나그네의 미국생활/일상 생활속에 이모저모(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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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좋을 때도 똑 같이 지나 간다
2022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참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코로나가 전 세계를 휩쓸며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자유를 박탈하고 있는데 엎친데 겹치는 격으로 러시아는 힘을 과시하며 약한 우크라이나를 공습했고 이로 인해 세계인들이 충격과 함께 여러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퇴근하면서 자동차게 주유를 하는데 석유값이 너무 올라 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면서 앞으로 기름값이 얼마나 더 오를지 예측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한탄만 할 수 없어 스스로 자기 암시를 해 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자세히 보기 ☞ 미국 초기 정착중 교통사고 대책에서 배운것 이 문구의 등장시기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문구는 고난과 기쁨의 무상함을 나타내는..
2022.03.10 -
집성촌 미국인 마을에 유일한 한국인
코로나로 발이 묵인지 3년, 정해진 생활권에서만 이동하며 살다 보니 숨이 막혀오는 것 같았습니다. 콧 속에 찬바람을 전해줄 겨울 바다가 그리워 지인에게 연락을 했더니 지인은 산으로 가고 싶어 합니다. 단 두사람인데도 의견이 서로 다름을 깨닫고 지인의 뜻에 따라 산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목사님의 새로운 목회지를 찾아 5,6년 전까지만 해도 함께 어우리던 한인 목사님이 노회의 정책에 의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간 곳입니다. 오랜만에 목사님을 만나기 위해 편도 3시간 거리의 북쪽을 향해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차 안에서 수다 삼매경에 빠지다 보니 중간에 길을 잘 못 들어 한참을 돌기도 하며 모처럼의 자유로움을 즐겼답니다. 쭉 뻣은 도로는 차량이 많지 않아서 빠른 이동과 함께 산 골짜기를 미끄러지듯 달려가는데, 눈..
2022.02.15 -
큰 언니, 큰 누나는 작은 도랑을 따라 흘러갔다
사람이 태어났으면 또 가야 하는 것이 자연의 순리라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지인들이 하나 둘 떠나가는 것을 볼 때면 왠지 모를 허탈감에 한동안 마음의 몸살을 앓게 됩니다. 얼마 전 갓 70을 넘은 한인 여성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한글을 쓰고 읽을 줄도 모를 정도로 제도권 내의 배움이 없던 분이었습니다. 남편은 전통적인 인디언혈통의 퇴역 미군이었고 오래전 한국에서 근무할 때 이 여성을 만나 결혼을 하고 미국으로 함께 이주해 왔습니다. 자세히 보기 ☞ 직장인 목에 걸린 ID 카드의 무게는 몇 그램? 여성의 남편 나이가 15년 이상 손 아래이지만, 세상떠나는 날까지 자녀도 없이 함께 해로하였습니다. 이쯤 되면 추측할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 특수한 여성들을 비하하기 위해 부르는 칭호로..
2022.02.06 -
빙판이 주는 3시간의 행복을 누리는 로봇
오늘은 3시간의 행복함을 갖는 로봇이 되었습니다. 정해진 시간, 정해진 일을 하며 흘러간 시간들이 아쉬운 직장인들은 마음에 갈망하는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누구의 간섭없이 자신만의 시간, 그러나 로봇으로 살기로 작정한 순간 약탈당한 자유는 못내 포기가 안됩니다. 자세히 보기 ☞ 특별한 선물을 받은 로봇의 하루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출근 준비를 해야 하는 로봇의 생활, 기다려지던 주말은 의미 없이 빠르게 흘러 버리는 허무한 주일 저녁의 기분, 필요하지 않을지라도 좀 더 자자 좀 더 눕자가 그리운 이불속의 안락함, 여유롭고 우아하게 테이블 위에 놓인 아침의 차 한잔의 쉼표, 머리 감지 않고, 세수하지 않을 게으름의 환희. 내일 아침 출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오늘 밤 침대라 불리는 관속으로의 이른 직행..
2022.02.04 -
2022년을 살아갈 계획과 성취를 위한 방향
코로나로 인해 무겁고 어두웠던 지난 2여 년을 무사히 보내고 위축된 희망이지만 기대감을 가지고 2022년을 맞이 했습니다. 변종 바이러스 폭발로 인해 하루 신규 감염자가 80만 명을 웃돌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면서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첫 째로 손꼽는 것이 건강이지만 전염병이 휩쓰는 세계를 보면서 지구의 안정이 첫 번째일 것 같습니다. 이것은 나의 능력 밖이라는 것이 무력함을 갖게 합니다. 세상을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2022년 역시 변화의 수레는 빠르게 돌아 갈 것 같습니다. 숨 막히듯 흘러가는 세상에서 조금은 천천히 여유를 갖고 싶습니다. 그것이 지구를 살리는 일이고 이어 내가 사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자세히..
2022.01.18 -
세금보고가 우리에게 주는 혜택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 중에 하나가 납세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세금 부과에 대한 부정적이며 부과될 세금을 줄이고자 별 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유리지갑이라는 직장인들이야 원천징수 제도로 강제 납부를 하지만 현금이 오가는 작은 비즈니스 하는 분들 중 상당수는 과세를 줄이려고 특별한 회계사를 고용하기도 합니다. 미국인들에게 왜 세금 납부에 대해 부정적이냐고 설문 조사를 햇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납부한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개인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에 세금에 대한 부정 접인 생각을 한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 ☞ 눈 오기 전 도로에 하얗게 뿌리는 액체는? 그러나 걱정하지 말아야 할 것은, 대부분의 세금은 국가가 운영되는데 유용하게 쓰인다는..
2022.01.15 -
가정에서 콩나물 손수 길러 먹기 쉬워요
콩나물을 길렀습니다. 먹고 싶을 때나 활용해야 할 때, 바로 구할 수가 없으니 귀한 음식 중에 하나가 콩나물입니다. 겨울이면 김치 콩나물 국도 생각이 나고 콩나물볶음과 시원한 콩나물 국 등, 겨울이면 활용도가 높은 것이 콩나물이지만 구하기가 힘든 곳에 살고 있어서 차라리 집에서 길러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먼저 구글 검색에서 올가닉, NON-GMO 콩 씨앗 구입을 찾아보니 미국에 대형 농장들이 몇 곳 나타납니다. 그중에 일본 낫또 만드는 회사로 수출하는 콩이라고 하니 전통 자연 공법 콩일 것이라 믿고 30파운드를 주문을 하였습니다. 자세히 보기 ☞ 머국 초기 정착기 중에 아이들 학교 등록시키기 콩나물 기르기는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가 있어서 참고를 하였고 남편을 졸라 다음을 준비하였답니다. 도구..
2022.01.12 -
한국 씨앗구매 싸이트와 텃밭 파종 준비
봄에 틔운 생명들은 우리에게 신선한 기쁨이 되었고 여름과 가을을 거치며 우리에게 생명의 가치를 줍니다. 가을이 되면 그들이 우리에게 주었던 생명의 가치는 아랑곳하지 않고 어느새 귀찮은 존재로 정리 대상이 됩니다. 긴 겨울 그들은 새로 태어날 준비를 하며 겨울잠을 자고 있을 때 비로소 그 생명의 푸르름이 그리워지고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은 긴 겨울의 터널에 갖혀 있지만 소리 없는 시간은 흘러서 벌써 새해가 밝은지 1주가 지났습니다. 생명의 계절, 봄은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지만 마음만은 서서히 기지개를 킬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그동안 뒤뜰에 있는 텃밭이 남편의 전용물인 것처럼 남편에게만 맡겨 두고 돌아보지 않았었는데 올해부터는 직접 챙겨 보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 ☞ 머리에 풀떼기..
202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