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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동생에게 미안함이다
기억이란 것, 부담인가, 그리움인가, 까마귀 짖어대는 아침 오늘따라 오래전에 잊힌 동생이 몹시도 그리워진다 다섯 살 손 아래 내 여동생은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다 한 순간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 피어보지도 못한 아이를 가슴에 묻어야만 했던 부모님은 오랫동안 방황하며 힘들어하셨던 기억이 난다, 몸이 불편하셨던 아버님은 특별히 기대했던 딸을 잃고 긴 기간을 괴로워하며 삶을 놓고 사셨다, 그런 아버지를 지켜봐야 하는 엄마 역시 힘든 시간들을 보내셨다 우리 형제들은 그런 부모님 앞에 내색 없이 동생을 잊어가야 했고 이름조차도 지워가며 서로에게 깊어지는 아픔을 못 본 척 묻어가야 했다 한 밥상에 둘러앉아 밥을 먹고 나면 제일 먼저 일어나 아버지의 시중을 들었던 아이, 아버지 무릎에 앉아 ..
2020.07.09 -
트럼프 조카 메리트럼프 책 나왔다
미국의 코로나 사태가 생각보다 많이 심각하다 실제적으로 out of control상태인 미국의 코로나는 이른 오픈을 했던 텍사스나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환자들을 타 지역으로 이송까지 하던 휴스턴에서는 집에서 사망하는 사래가 늘어나면서 더욱 혼란에 빠져있다 일선 병원에서 정상적인 집중 치료 용량을 초과하고 있어 일부 직원들이 더 많은 직원과 공간을 찾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 한 사람들의 수의 증가가 지난 , 3,4월의 뉴욕시의 지표와 비슷한 그래프를 만든다고 한다 휴스턴의 베일러 의과 대학의 국립 열대 의학 학장 인 피터 호 테즈 박사는 재택 사망자가 급증하는 것은 COVID-19가 신체를 공격하는 방식의 본질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초기에 의사들은 호흡기 ..
2020.07.09 -
온달 같은 우리엄마야
온달같은 우리엄마는 반달같은 나를 두고서 저승길이 얼마나 멀어 한번가고 못오시나요 길이 멀어 못오시거든 기차 전차 타고 오세요 물이 깊어 못오시거든 연락선을 타고오세요 산이높아 못오시거든 비행기를 타고오세요 엄마 엄마 우리엄마야 온달 같은 우리 엄마야 반달 같은 내가 있는 집에 오실 시간을 보세요.
2020.07.08 -
죽은플로이드가 산 트럼프를 밀고간다
생각보다 미국이 급변하고 있다 죽은 플로이드가 산자들의 세상, 백인들의 세상을 변화의 세계로 강하게 끌고 가고 있다 그런 현실을 받아 드리지 못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 플로이드와의 싸움에서 아마도 무릎을 꿇을 판이다. 우리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버지니아 리치먼드에 있는 워싱턴 리치먼드 대학에서 학교의 정신이라 할 수 있는 죠지 워싱턴과, 로버트 리 를 지우기로 했다. 그동안 인종차별에 대해 꾸준히 논란이 되어 오다가 작금의 사태로 인해 학교 측에서 자발적으로 지우기로 합의를 한 것이다 그들은 남부 동맹국으로 강한 백인 우월주의자들이고 인종차별주의 자들이었기에 학교의 정신보다 현실적 변화를 선택한 것 뿐만 아니라 레바 스토니 리치먼드 시장은 7 월 1 일 비상사태를 인용하여 리치먼드 도시가 소..
2020.07.08 -
코로나 19가 뇌도 손상시킨다 2편
어제에 이어 가는 내용입니다 한번에 올리려니 지면이 무거워 나누었으니 양해 부탁드리며 우리가 알고 가야 하겠기에 이곳에 옮김니다 다른 질병 대부분의 연구자는 (폐 기능 이상으로 인한) 두뇌 산소 결핍이나 인체의 염증 반응의 산물(유명한 "사이토킨 폭풍")의 간접적인 결과로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포리와 헬름스도 신경학적인 이상에 사이토킨이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도 있다. 실제로 바이러스가 두뇌까지 침범할 수 있다는 증거도 나오고 있다. 스티븐스는 "만약 누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혈액뇌장벽(뇌실질조직과 혈액 사이에 있는 생리학적 장벽이며 양자 간의 물질교환을 제한하는 장치)을 넘을 수 있다는 증거가 있느냐'고 한 달 전에 물었더라면 나는 '아니다'라고 말..
2020.07.08 -
빗속 산길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되새긴다
밤새 쏟아지던 폭우가 그친 아침 창문을 열고 맞는 공기가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물방을 머금고 음미하듯 눈 감은 잡초들도, 고음 자랑하듯 울어대는 저 까마귀들도 이 아침에 기분이 나 만큼이나 좋은가보다. 아직은 울상인 하늘을 보며 아직도 목말라하는 폭우는 멈췄을 지라도 나의 뇌를 씻은 듯 맑은 기분은 세상에 무엇으로도 빠꿀 수 가 없다. 군 소리 늘어가는 서방님은 에어컨디션 돌아간다고 창을 닫으라지만 지금 내 귀에 그 소리가 들릴쏘냐, 나는 나만의 공간의 창을 더 활짝 열어젖혔다. 살아오면서 남한테 못할 짓 한적도 없고 독한 소리 내뱉은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사회적으로 범법을 한 적도 없는데 왜 나는 무섭게 쏟아지는 비가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쏟아지듯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면 내 속에 깊이 숨어있..
2020.07.07 -
코로나19가 두뇌도 손상시킨다
꼭 알고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에 퍼왔습니다 영국 bbc 에 기재된것 ㄲ지난 3월 초였다. 줄리 헬름스가 일하는 프랑스 북동부 스트라스부르 대학병원 집중치료실에 있는 벌어진 일이다. 며칠 사이에 집중치료실에 있는 모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호흡 곤란과 더불어 또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녀는 "환자들이 크게 불안해했고, 혼동과 섬망증 같은 신경학적 문제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비정상적인 상황이었어요. 환자 대다수는 30~40대였고, 심지어 18세 환자가 있을 정도로 대부분 연령대가 낮았거든요." 신경학적 문제 헬름스와 동료들은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인지 장애와 정신 착란 같은 신경학적 증상에 대해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2020.07.07 -
죽은 플로이드에 의해 등 떠밀려 변해가는 미국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미국에선 동상 철거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9일 워싱턴 DC에선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 장군을 지낸 앨버트 파이크의 동상이 시위대에 의해 철거됐다. 이날은 노예 해방 기념일 155주년이었다. 전직 대통령의 동상도 예외일 수 없다. 뉴욕 자연사 박물관 앞에 세워져 있는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1858~1919)의 동상도 철거될 예정이다. 1940년 설치된 동상은 아메리카 원주민과 흑인을 양옆에 세워 둔 채 말에 올라탄 모습이 시위대에 눈에 거슬린 것 루스벨트 대통령의 증손자 시어도어 루스벨트 4세는 언론 인터뷰에서 “전 세계는 구시대의 동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박물관 앞 승마 조각상도 루스벨트 대통령의 뜻으로 보기 어렵다, 그의 유산이라고 보기 ..
202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