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5. 14:59ㆍ지식인/문학과 문화,인물
갑자기 떨어지는 기온이 온 몸을 움추리게 하는 날입니다
어제까지 여름 끄트머리 앉아 있던 가을이 시작도 안해보고 도망을 했는지 겨울이 된 것 같습니다
여분의 옷을 포개서 입었지만 손도시리고 발도 시리니 이게 겨울이지요
추위가 다가오면 더욱 보고 싶은 한분이 있답니다
유난히 추위를 타는 저를 걱정하시던 분
언제나 내가 입은 옷 부터 살피시던 분
"어구추워러" 를 달고 산다고 핀잔 주시던 분
기온이 떨어지니 오늘은 그 분이 참으로 보고싶습니다.
그립다는 단어가 너무 가볍고 보고싶다는 단어가 너무 짧은,,
그래서 더 큰 고통이되는,,,
오늘은 너무나 간절히 그분의 목소리가 듣고 싶습니다,
핀잔이라도 괜찮습니다
걱정이라도 괜찮습니다
무슨말이라도 다시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제가 저녁에 듣던 노래입니다
저 멀리 저 산마루에 해가 걸리면
쓸쓸한 내 맘에도 노을이 지네
물결 따라 출렁이는 그리운 얼굴
혼탁한 강 내음이 내 맘을 적시네
갈 수 없는 그리운 그리운 내 고향
나는 가고 싶지만 내가 갈 수가 없네
이따금씩 지나가는 기차를 보면
내 고향 산 하늘이 그리워지네
뜨겁던 지난 여름날 더운 바람 속에
설레이던 가슴 안고 서울로 서울로
갈 수 없는 그리운 그리운 내 고향
나는 가고 싶지만 내가 갈 수가 없네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겨울은 아직 멀리 있는데 사랑할수록 깊어가는 슬픔에 눈물은 향기로운 꿈이었나
당신의 눈물이 생각날 때 기억에 남아있는 꿈들이 눈을 감으면 수많은 별이 되어 어두운 밤 하늘에 흘러가리
아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 눈물로 쓰여진 그 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 내 가슴에
봄은 멀리 있지만 내 사랑 꽃이 되고 싶어라 아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 눈물로 쓰여진
그 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 내 가슴에 봄은 멀리있지만 내 사랑 꽃이 되고 싶어라
길가의 가로수 옷을 벗으면
떨어지는 잎새위에 어리는 얼굴
그모습 보려고 가까이 가 - 면
나를 두고 저만큼 또 멀어지네
아 - 이길은 끝이 없는길
계절이 다가도록 걸어 가는길
잊혀진 얼굴이 되살아 난
저만큼의 거리는 얼마쯤일까
바람이 불어와 볼에 스치면
다시 한번 그 시절로 가고 싶어라
아~ 이길은 끝이 없는길
계절이 다가도록 걸어가는길
걸어가는길 음으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 가을 끝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끝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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