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플로이드에 의해 등 떠밀려 변해가는 미국

2020. 7. 6. 23:44세상만사/미국 오늘의 뉴스 한 컷

떠 밀려가는 물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미국에선 동상 철거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9일 워싱턴 DC에선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 장군을 지낸 

앨버트 파이크의 동상이 시위대에 의해 철거됐다. 이날은 노예 해방 기념일 155주년이었다.

전직 대통령의 동상도 예외일 수 없다. 뉴욕 자연사 박물관 앞에 세워져 있는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1858~1919)의 동상도 철거될 예정이다.

1940년 설치된 동상은 아메리카 원주민과 흑인을 양옆에 세워 둔 채

말에 올라탄 모습이 시위대에 눈에 거슬린 것

루스벨트 대통령의 증손자 시어도어 루스벨트 4세는 언론 인터뷰에서 “전 세계는

구시대의 동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박물관 앞 승마 조각상도

루스벨트 대통령의 뜻으로 보기 어렵다, 그의 유산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제는 동상을 없애고 앞으로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역시 성숙된 국가원수의 후예답다

 

미국인의 아버지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의 동상에 대한 철거 요구도 거세다.

링컨이 노예제에는 반대했으나 인종주의자였다”라고 주장하고. 나선 한 단체는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 누구라도 타인을 노예로 부릴 수 없다" 라고 하며 

아브라함 링컨이 1858년 상원의원 선거운동 중 토론에서  "흑인과 백인은 육체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사회적, 정치적 평등을 영원히 유지하기는 어렵다" 라는 그의 말은 곧 그가 인종차별주의 자이며,  

그런 그를 흑인들의 아버지며 미국의 아버지 형상으로 서 있는 동상을 그냥 둘 수 없다고 했다 

거기에다가 지난 독립기념일에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주정부들이

행사를 취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포하고 있는 때에

트럼프 대통령이 앞장서서 대대적인 행사를 치렀던 장소인

사우스다코타 러시모어에 세워진 전직 대통령들의 조각도 철거해야 한다는 여론이 돌고 있어 

머지않아 큰 바위 얼굴을 볼 수도 없을 때가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5월 25일에 사건인 플로이드의 사망이 미국을 변화시키고 있는 샘

어제 독립기념일 전후해서 수많은 국민이 지역별로 벌이는 항의적 시위가 

앞으로 미국을 얼마나 개혁의 길로 이끌것인가, 진정한 인간 평등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 

쉽지않겠지만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야 할 일이다

내 생각 

문화라는 것

전통이라는 것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를 외치던  훌륭했던 사람들이  그 외침은 입술에 소리일 뿐

마음의 소리는 " 우리와 피부색이 다른 인간은 평등할 수 없다"를 담고 있었던 것 

오늘날도 민족주의자가 수장으로 있으면서 백인 우월주의를 가지고 가는 한

미국이 앞으로 나아가기는 참 무거운 발걸음이 될 것이다

* 지난 독립기념행사를 앞두고 러시모어 공원 관리자들은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기도를 하자고"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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