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를 파는 메노나이트 사람들

2020. 9. 27. 00:12나그네의 미국생활/일상 생활속에 이모저모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겨울 식량인 고구마를 사 왔습니다.

 매 해 이맘때면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고구마를 사다가 차고에 두고 겨울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먹는답니다. 이것도 한적한 곳에 사는 쏠쏠한 재미 중에 하나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머지않은 곳에 아미쉬와 메노나이트라는 종교인들이 흩어져 살며 주로 농사를

짓고 있다 그들은 기독교에 속한 한 종파로 현대 문명을 거부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다

농사를 지어서 생계를 해결하며  옷을 스스로 지어 입고 가축을 자연에서 기르며 살아가는데 옛날 우리나라 

농경사회와 많이 닮아 있다 

그들은 농작물을 재배할 때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농법 퇴비를 만들어 농사를 짓고 가축에게 인공적  사료를 

주지 않고 자연에 풀어놓고 기르기며 현대 문명을 최소한으로 접하고 가능하면 접촉하지 않는 생활 방식으로 

살아간다. 그들이 재배하는 농작물은 흔히 말하는 유기농 기법이기에 나는 자주 그들에게서 여러 가지 식재료를 

사 온다.  그들은 자기들이 재배한 것들을 자기들의 집 앞에 원두막 자판을 펴 놓고 팔기도 하는데 지나가는 차들이  

차를 세우고 구입을 해간다

매년 이맘 때면  겨울 동안 먹을 고구마를 사고 양배추를 사고 토마토나 감자 피망 등 각종 야채와 계란 등, 그들이

재배한 먹거리를 구입한다 몇 년 전가지만 해도 고기 간이 있어서 그곳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염소고기들을 사다 먹고

뼈다귀를 구해다가 사골을 해 먹기도 했었다  그런데 그 고기 간 집이 불이 탄 후로 주인이 더 이상 고기 간을 

하지 않아 아쉬움이 많다.

 


이렇듯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자연의 순리대로 순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출세와 돈에 욕심보다는 평화를 지향하며 자기들의 커뮤니티를 감싸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을  

엿보기란 쉽지가 않다.



그들의 문화를 아는 데까지만 잠깐 설명하자면 



메노나이트의 신앙생활은 



디지털 기술의 덕분에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다양한 문화권의 이해도를 높여가는 
현대사회에서 자기들만의 커뮤니티 안에서만 고집하는, 조금은 폐쇄된 집단이 있는데 그들을 우리는 메노나이트, 또 다른 구릅을 아미쉬라고 부른다 
현대문명을 제한적으로만 이용하고 현대사회에 참여를 거부하며 세계에 동력 속에서 닫혀있는 듯한 단체들로  
세계 다양한 민족들이 문화교류와 기술 전파를 습득하는데 열을 올리고 더 빠른 현대적인 정보공유에 참여하지만 그들은 그 모든 것들을 거부하고 외부 세계와 제한적인 상호 작용만을 유지하는 그룹으로 남아 있다.
이들의 신앙관은 산상수훈의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마음의 순결'과 타인에 대한 봉사를 
강조하여 엄격한 실천전 생활을 따르고 있다   

메노나이트는 "재세례파로" 알려진 전통 기독교의 한 파이며 자신의 신앙에 자발적인 참여임을 증명한다는 증거로 성인이 된 후 침례를 다시 받는다는 것을 의미다.

오늘날 각 개별 종교는 여러 복잡한 교리를 통해 운영되고 분류되는데, 메노나이트 역시 가지고 있는 기본정신과 신념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평화주의에 대한 엄격한 고수, 사회정의, 커뮤니티 사회참여를 강조하고 단순하고 비 물질적인 삶의 방식을 고수한다
 
개신교 종교개혁 (1517-1648) 시기에 서구 유럽 사람들은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절대적 권위지 배에 좌절하여 추종자들의 필요에 맞는 다른 교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중에는 Menno Simons라는 네덜란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추종자들에게 그리스도의 평화로운 측면을 강조하여 설교를 하며.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된 단체가 메노나이트로 알려진다.

                                    
Simons의 가르침과 저술은 평화주의에 중점을 두었고 사랑과 공동체의 윤리를 장려했고, 그는 또한 로마 가톨릭 교회의 권위주의에 매우 비판적이었습니다.. 종교개혁 시기에 로마 가톨릭 교회에 대한 많은 비평가들이 투옥되고 살해를 당하는 등 고난을 받은 것처럼  메노나이트 역시 로마 가톨릭교회의 표적이 되어  투옥과 살해를 당하게 되자  메노나이트는 남아서 공격자들과 싸우는 대신 네덜란드를 떠나 이웃 유럽 국가에 다시 정착하기로 결정하고 시몬스를 중심으로 함께 이주하게 되었다.

17 세기말에 많은 메노나이트 추종자들은  신앙의 가르침에 부응하지 않거나 평범하고 겸손한 생활 방식을 사는데 가르침대로 따르지 않는다고 불만이 있던 일부와의 갈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룹을 떠나 별도의 종교를 형성하게 되었고, 그 그룹이 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현재 아미쉬라 는 단체이다.

독실한 신앙인들이 이후 유럽과 북미로 이동하여. 오늘에 이르러 빠르게 퍼 저나 가면서 전 세계에서 150만 명 이상의 성도들이 있다.  


메노나이트 문화


오늘날 재세례파에 속한 메노나이트와 아미쉬의 가르침은 모두 기독교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둘 다 평화 주의적 삶의 방식을 엄격하게 준수함을 강조하나 각각의 문화에 관해서는, 특히 비 물질주의적이거나 

자연 순응 생활 방식을 사는 문제에 관해서는  뚜렷하게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 그들은 교회당 건물을 주장하지 않는다,- 어느 가정집에서 그룹별로 모여 예배하고 교제한다
  • 전문적인 목사가 없다 - 커뮤니티에서 대표로 뽑힌 사람이 기한 동안 목사직을 수행한다
  • 사치와 현대적인 문화를 거절한다 - 화장을 하지 않고 짧은 옷을 입지 않고 여성들은 높은 
  •                                               교육을 받지 않는다
  • 아직도 말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다 - 네 마리의 말을 이용해 쟁기를 끌게 하는 모습은 흔하게
  •                                                볼 수 있다
  • 기동수단으로 마차를 타고 다닌다 - 전부 다는 아니지만 아직도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다닌다  

 

현대를 살아가며 신앙생활을 하고있는 내가 배워야 할 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 집단이다.

메노나이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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