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잃어버린 발을 티타늄으로 찾다

 

티타늄다리를 얻은 고양이

 

 

 

러시아에서 동상으로 인해 네발을 잃은 암컷 고양이는 한 수의사 덕분에 새로운 네 다리를 얻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  시베리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지난 2018년 12 월 시베리아에서 눈 속 추위에 노출된 4살 된 회색 고양이가 지나가는 운전자에게 발견되어  동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심한 동상으로 네 발을 모두 잃었지만  3D 프린팅를 통해 보철물을 만들었고 고양이에게 적용해 새롭게 다리를 얻었습니다.  고양이는 이후 다시 걸을 수 있고 달릴 수도 있고 하물며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합니다.   

 

고양이에게 새로운 다리를 제공해 준 노보시비르스크 클리닉의 수의사는,  시베리아의 혹독한 겨울동안에  하루에 5 ~ 7 마리의 고양이를 치료하며 일반적으로 발이나 귀, 코등이 동상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시베리아의 겨울 강추위는 야생동물들이나 가정 동물들  사지의 피부와 조직이 얼어서 발생하며 심하면 조직이 죽어 절단이 필요합니다.  자세히 보기  ☞ 체르노빌 방사능 돌연변이  

러시아의 동물 클리닉 의사들은 Tomsk Polytechnic University (TPU)의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재활 보철물 세트를 만들었고 티타늄 임플란트를 다리뼈에 삽입하고 보철물을 장착하면서 감염이나 거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산칼슘으로 코팅한다고 과학자들은 말합니다.   

연구원들은 필요한 다리의 컴퓨터 단층 촬영 (CT) X-ray 스캔을 사용하여 티타늄 막대를 모델링 한 다음 3D 인쇄해 적용하는 방식으로  2019 년 7 월에 처음으로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은  수의과 에서 YouTube에  올려 볼수 잇습니다

이 고양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보철물을 받은 고양이이며 그 첫째는  2016 년  수컷 고양이입니다..                        자세히 보기 ☞  월성 원전은 안녕한가요?, 체르노빌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질문

한마디

사람의 목숨은 귀하게 여기지 않는 러시아가 동물을 위해 보철물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해 새삼 놀랍습니다.  털로 인해 보호를 받는 동물이고 추울 때는 본능적으로 따뜻한 곳을 찾아들어갈 것인데, 눈 속에 있었다는 것도 왠지 의심이 드는 건 내 마음이 순수하지 못한 탓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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