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세계사와 함께 눈을 감다

2022. 9. 12. 03:05세상만사/세계 억만 장자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가족 계보/출처,cnn

 

 

영국의 최장수 군주였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월 8일 타계하셨습니다. 
96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70년의 임기를 멋지게 마무리하고 나서 
5일 만에 영면에 드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저 여왕은 무슨 복이 얼마나 많기에
왕족이란 특수신분으로 태어나 건강하고 평탄한 군주로서의 임무를 마무리까지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잘하시고 고통 없이 멋진 모습으로 가셨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군주가 아닌 일반인이라고 해도 그와 같은 인생 마무리를 짓고 싶은 마음 누구나 원할 것입니다.



1952년에 왕위에 오른 여왕은, 스코틀랜드에 있는 왕가의 사유지에서 인생의 마지막 눈을 감기까지 세계사에 일어났던 엄청난 변화들을 목격했으며 기쁨도 슬픔도 공포도 두려움도 그녀의 뇌리와 심장에 담겨 있을 것입니다. 

그녀가 눈을 감기까지 세계사의  100여년의 무수한 변천사는 무거웠던 그녀의 육신과 함께  조용히 닫쳤습니다.  

물론 그녀의 뇌리에 담겨있는 역동의 세계사가 정치적으로나 정무적 차원에서 문자화 되어 출시되겠지만 
한 개인과 여성으로서, 그리고 여왕으로서 솔직한 시각과 느낌, 그리고 감정들이 많이 궁금해 집니다. 
 
격동의 세계사를 온몸으로 겪었던 세대인데다가  
특수한 신분으로서 격어내야만 했던 그녀의 존재는 가족이 아니더라도 그녀의 존재만으로 가치를 느꼈고, 인자한 행보에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왕의 흔적



 
여왕은 1926년 4월 21일 런던 메이페어에서 엘리자베스 알렉산드라 메리 윈저(Elizabeth Alexandra Mary Windsor)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1952년, 25세의 젊은 나이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 칭호를 받은 후부터 오늘날까지 영국의 최 장수 군주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군주의 자리에 있는 동안 1874년에 태어난 윈스턴 처칠을 시작으로 
처칠 보다 101년 후에 태어난 트리스까지( 1975년생) 15명의 영국 총리에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그녀는 재위기간동안 매주 총리에게 정무적인 일들을 듣는 시간을 가질 만큼 현실정치에 게으르지 않았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가 원수로서 임기는 전후 긴축, 제국에서 영연방으로의 이행, 냉전 종식, 영국의 유럽 연합 가입과 탈퇴가 있었습니다.

여왕이 떠난 그 자리를 앞으로 15개의 영연방 영역에 국가원수로서 임기를 73세의 찰스 왕이 맡게 됩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절대적 권위와 위협적이던 군주제를 개혁하여 시민들 속으로 접어 들었으며

왕실을 개방하여 왕실 방문을 허용했으며
왕실에서의 공개 행사와  대중들의 공개 행사에 참석하며 대중과 소통을 적극 힘썼으며 

영연방에 대해서도 년 1회 이상 방문하며 봉사와 헌신을 실행 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그러나 사적이고 공적인 고통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1992년, 여왕의 개인 거주지이자 일하는 Windsor 성이 불이타면서 황폐화되었고 세 자녀의 결혼 생활이 순탄치 못했습니다.

1997년 며느리였던 다이애나비가 파리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후, 여왕은 공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꺼린다 하여 대중들의 강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여왕의 직계 가족

 


엘리자베스 여왕은 혈족으로 부터 장수의 DNA를 타고났습니다. 

그녀의 아버지 조지 6세는 56세로 비교적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의 어머니 는 101세까지 생을 즐기던 장수 혈통이였습니다 


2021년 9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여왕의 남편 필립공과 부부로서 74년간을 보냈고

여왕의 결혼 생활 동안 남편의 향한 그녀의 평은 " 그는 나의 힘이자 버팀목"이라고 묘사할 만큼 협력과 신뢰가 있는 부부였습니다.  

두 사람사이에는 3남 1녀가 있고 (첫째 아들 찰스 1948년, 앤 공주 1950년,  앤드류 왕자 1960년, 에드워드 왕자 1964년). 
8명의 손주와 12명의 증손자가 있습니다. 

 

 

 

 

 

군주제 폐지 운동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시대 무슨 군주제이냐고 반문하며 많은 세금이 들어가는 군주제 폐지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번 영국 여왕의 죽음이후 더욱 거새질 군주제 폐지운동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아직은 확실하지 않지만 

아직도 세계에서는 군주제를 희망하고 시행하고 있는 나라가 적지 않습니다. 

 

군주제에는  군주가 실제적으로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입헌 군주제를 포함 선택적 군주제, 세습적 군주제 등이 있으며  유럽을 포함 아시아에도 여러 군주제 나라들이 있습니다.  

2021년 현재 왕실이 있는 군주제 국가

 

다음은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군주권 아래 있던 나라들. 

  • 호주 앤티가바부다
  • 오스트레일리아
  • 바하마
  • 바베이도스
  • 벨리즈
  • 캐나다
  • 그레나다
  • 자메이카
  • 뉴질랜드
  • 파푸아 뉴기니
  • 세인트키츠네비스
  • 세인트루시아
  •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 솔로몬 제도
  • 투발루
  • 영국

전세계 공주들의 자산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 도움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고민해 보겠습니다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