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에 대한 글을 쓰고 난 후, 할로윈 참사에 대해

2022. 11. 2. 08:19나그네의 미국생활/일상 생활속에 이모저모

지난 몇일을 꼬박 힘든시간을 보냈습니다 

할로윈이 다가오면서 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하며 각 곳에서 할로윈 축제의 붐이 일고 있는 기간이라

할로윈이 무엇인지 그 의미와 전통, 변화같은, 그리고,

오늘날 까지 할로윈이 이어지게 된 동기등을 포스팅( "할로윈의 기원과 유래, 그리고 의미와 역사") 을 하고 난 하룻만에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태원의 참사." 

 

주일날 교회를 갔다가 나오는 길에 지인으로 부터 들은 소식은 나를 쾌 오래 괴롭혔습니다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죽었다는 것도 충격인데 

전쟁도 아니고,

건물이 무너져서도 아니고 

교통사고 같은 대형 사고도 아닌 

걸어가다가 압사로 죽었다는 것, 

이 소식은 어떻게 해서라도 해보려한 상상력에 대한 생각마져 멈추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뭔지 모를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할로윈에 대한 포스트를 한 것에 대한 죄책감, 

저 아까운 젊은이들이 원인모르게 숨이 멎어갈때

나이 먹은 나는 멀쩡이 살아있다는 것에 죄책감

좀더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의 만들어 놓지 못한 기성인으로서의 죄책감

세월호사태를 거치고도 변화되지않은 국가에 대한 배신감,

뒷 통수에서 "너 때문이야"  하는 손가락질이 느껴지는 듯 해서.

지난 몇일, 이런 저런 죄스런 마음이 블로그 마져 손을 놓게 했습니다.

 

소식을 듣고 벌렁거리는 가슴은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지만

아직도 충격의 잔흔 속에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원망이 생깁니다.

 

많은 사람이 모인다는 정보를 듣고도 대처하지 못한 서울시는 왜 있는 것인가?

국민을 압사라는 충격적인 사태에서 목숨을 잃게 만든 국가에 세금은 왜 내야 하는가?

국민은 어떻게 국가를 믿고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누구를 위한 국민의 의무를 행해야 하는가?

참으로 통탄할 일입니다. 

 

대항할 수 없는 국민들은 이번에도 또 이유없는 희생으로 강요당하겠지만 

이것은 아니다. 싶습니다. 

 

 

미국의 대처

 

미국은 총기 사고로 많은 인명이 희생을 당합니다. 

하지만 세계 3위의 인구 대비를 생각하고

세계의 온갖 범죄인들이 모여있는 것을 생각할때 그리 많은 수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번 대한민국에서와 같은 그런 압사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미국은 아주 작은 동네 마을 축제라고 해도 기본적으 따라 붙는 공공 시스템이 있습니다. 

불가 50명만 모여도 그곳에는 소방차가 대기합니다. 

구급차와 경찰차가 맨먼저 자리를 잡고 대기하다가 맨 나중에 철수를 합니다. 

온 종일 대중들의 안위를 지키다가 저녁이 되어 모여있던 사람들이 다 귀가하면,

그때에야 소방차 구급차 가 철수를 하고 경찰차가 가장 나중에까지 자리를 다 돌아보고 철수를 합니다. 

 

총기사고는 개인이 작정하고 무기를 감추고 와서 저지른 일이라 예방이 어렵지만 

압사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일입니다. 명세기 국가라면,,,,,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사람들은 국민을 위한 서비스가 무한대 입니다. 

하물며 신고를 했는데도 대처가 미흡했다면 

서울시장도 경찰청장도 옷을 벗어야 할 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격없음을 고백하고 물러나야 합니다. 

이것이 공무원의 원칙입니다. 

이에 대한 모델로 최근 영국의 총리가 있습니다. 국민들이 반발하자 바로 물러났습니다.

 

 

 

최악의 대통령

 

 

연일 미국의 여러 언론은 한국의 사태를 탑 기사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통령을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비호감 최고라고 평합니다. 

"윤이 그만한 능력이 없으며 이번 사태의 수습에서 그 능력의 한계가 들어 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친정집이 시댁식구들한테 조롱받는 기분입니다. 

 

어쩌다가 대한민국이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었는지,

어떻게 하다가 대한민국이 150명의  인명을 하차이 여기는 국가가 되었는지,

언제까지 국민의 세금을 받아 먹고 사는 공무원들이 국민을 우습게 여기며 국민위에 군림하는 나라가 될 것인지, 

 

제발, 국민들이 정신차리고 바로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신군부때 목숨걸고 저항하여 이만큼 만들어 놨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먼 대한민국입니다. 

세월호때 제대로 처리못한 결과가 이번참사로 다시 돌아온것 처럼 

이번 참사에 대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머지않아 내가 그 희생양이 될 것입니다. 

 

국민들의 눈과 귀만 가릴려는 세력에 맞서서 진실을 바로 알고 알리는 것도 살아 남은 국민이 할 의무입니다.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