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을 먼저 알리고 싶어 포스팅

2020. 8. 7. 03:45나그네의 미국생활/일상 생활속에 이모저모

요세미티공원에서

 

미치도록 기쁜 소식을 이 공간에 가장 먼저 알리고 싶어 몇 자 적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다시 출근을 합니다

주정부 에 다니던 저는 정확히 지난 3월 24일부터 출근금지가 되었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고위관리직이 아닌 시키는 일만 하는 말단직입니다,

너무 기쁜마음에 직장을 오픈한 것 오해 금지해주세요.)

처음엔 코로나 예방차원이였지만 이후로는 온 나라 시스템이 멈추면서 출근을 할 수가 없었고

이어서는 시민들이 개인들의 연말정산과 재산세등과, 비즈니스들의 분기별 세금 등이 들어오지를 않으니

그에 따른  할 일이 없어져서 무한정 출근이 멈추었었는데 

오늘 드디어 전화가 왔습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몇 사람만 출근하라는 하명이 떨어졌다네요.  우~~후

너무나 기뻐서 전화해 주었던 관리자에게 내가 "I love you"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오해는 NO NO) 그분은 여자분입니다

그동안 답답하고 숨 막혔었는데 출근하게 되어 숨통이 트일 것 같네요

 

처음 출근금지를 당하고 무의미하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왠지 모를 불안감과,

언제 출근을 하게 될지 예측불허의 나날들을 보내면서 cavin fever로 숨이 막힐 때

그 힘든시기를 벗어나고 싶어 시작한 블로그는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고,

또 다른 소통의 통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오랬동안 한글을 많이 쓰지를 않아 표현력에 부족함도 있었고

어휘력에 한계도 드러났고 틀린 철자도 있었고 문장의 어눌함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친절하게 가르쳐주신분도 계셨고 또 묵묵히 지켜봐 주시며 힘을 보태 주신분들도 계셔서

처음보다는 조금 편해지는 제 자신을 느끼며 또 저 스스로도 그것을 알고 있기게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이 공간에  글을 쓰면서 잃어버렸던 단어를 하나하나 찾아 가는 제 자신을 보면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참으로 다행이다 여김니다

아직도 머리 속에 맴도는 단어가 글로 옮겨지지 못하는 답답함이 있지만 

계속해서 포스팅을 하다보면  점점 나아질 것이라 자신합니다

 

 그동안 이 공간과 함께  소통했던 모두에게 머리 숙여 감사합니다.

물론 앞으로도 블로그를 닫을 생각은 없지만 지금까지 처럼 잦은 포스팅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미리 머리 숙여 신고를 하며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가능하면 포스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약속 하겠습니다.

하찮은 글들이라도 함께 공감해 주시고 댓글도 남겨 주셨던 모든 분들께 보답하는 차원에서라도

시간 되는 대로 포스팅을 통해 찾아뵙겠습니다

 

직장으로 다시 돌아가는 저를 축하해 주세요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가능하다면 일터의 분위기가 바뀐게 있는지도 포스팅 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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