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8. 01:10ㆍ나그네의 미국생활/일상 생활속에 이모저모
밖에는 소나기가 내리며 꾸물한 날씨인데도 날아가듯이 기쁜 마음에
나도 모르게 노래를 찾아 부르게 되네요
온종일 밥을 먹지않아도 배고픔을 잊게 될 정도로 기쁜 마음에
지금 제게 다가온 행복바이러스를 모두에게 전파하고 싶어서 아주 오래전에 즐겨 부르던
노래를 올려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행복 바이러스를 모두에게 전합니다.
가수 윤항기님의 "나는 행복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h1XyM1uCMo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기다리던 오늘 그날이 왔어요
즐거운 날이예요 움츠렸던 어깨
답답한 가슴을 활짝 펴봐요
가벼운 옷차림에 다정한 벗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들과 산을 뛰며
노래를 불러요 우리 모두 다 함께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진달래꽃 피는 봄이 지나면
여름이 돌아와요
쏟아지는 태양 젊음이 있는 곳
우리들의 여름이죠
강에도 산에도 넓은 바다에도
우리들의 꿈 있어요 그곳으로 가요
노래를 부르며 우리 모두 다 함께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지난 5개월동안 출근을 안 한다는 이유로 염색을 안 했더니
흰머리가 "너 늙었어" 하고 자극을 줘서
나 아직 "아니야" 하고 반항하며
염색부터 하고 서서히 출근준비를 시작해 봅니다.
가장 먼저 ID Card 를 챙기고
업무지시 자료집을 챙기고
도시락 쌀 것도 챙기고
들고 갈 가방도 다시확인하고
작은 노트북과 이어폰도 챙기고
충전기도 챙기고
돋보기도 챙기고 (이거 탄로 나네)
간식도 챙기고
입고 갈 옷들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사무실이 추우니 카디건도 챙기고
일터에서 신을 편한 슬리퍼도 챙기고
혹시 모르니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도 챙기고,
일하는데 방해되는 긴 머리 묶을 고무줄도 챙기고.
티슈와 물티슈도 챙기고
손소독제도 챙기고
개인 소품인 메모장과 필기도구들도 챙기고
먹을 것을 넣어두던 컨테이너도 다시 챙겨 넣고
등등하다 보니 마음도 짐도 이사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새로 입사하는 초년생 마냥 새로운 기대와 흥분으로
아직은 시간이 남았는데도 미리미리 보따리를 싸게 되는 이 마음이 뭘까요?
너무 행복하여 스스로 웃음 짓는 날입니다
다시 시작할 일상이 기대되며 들뜬하루네요
모두가 저와 같이 행복한 날들 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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