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물들인 한국교회를 보면서

2020. 8. 29. 23:08나그네의 미국생활/일상 생활속에 이모저모

건물은 교회가 아니다

 

한 사람의 크리스천으로 요즘 한국에 코로나 확산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깊이 든다

"코로나"라는 공동의 적을 두고서도 사분오열 하는 모습도 멀리서 지켜보면서  답답하지만

교회가 왜 저러나 싶어 부끄럽고 죄송하고 안타깝다.

한국에 복음을 처음으로 전파한 곳이 미국이다 

그런 미국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한국교회의 위선적인 면을 너무 많은 분야에서 알게 

되었다. 물론 그런 면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확장을 가져오기도 했지만  부작용이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시집간 여자가 친정이 잘 살고 평화로울 때 기가 산다는 말처럼, " 외국에 나와 살아가는 

대부분의  한인들은 고국이 안정되고 평화롭게 잘 살며 세계 속에 우뚝하게 자랑거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그동안 온 세계가 코로나 19로 정신을 못 차리며 헤맬 때 내 조국 한국은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혼동도 없이 차분하게 코로나를 컨트롤 해가는 것을 보며 참으로 든든했고

자랑스러웠고  어깨가 우쭐했었다.

거기에다 세계의 각국 유명 매스컴들이 한국을 거론할 때면 한국의 국위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전쟁 후 폐허가 된 곳에서  그 짧은 시간에 저 정도의 인지도와 성장으로 세계가 

본받아야 할 모범국으로, 세계의 매스컴을 잘 식 할 정도였으니 가히 어떤 보이지 않은 힘의 

도움 없이 가능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이게 뭔 일?

다름 아닌 교회가 앞서서 코로나를 퍼트리는 통로가 되고 있으니 이게 믿을 수 있는 말인가 

싶기도 하다

예수님의 몸이라고 불리는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 이름으로 

연합된 것 이 교회이다.  

건물이든 온라인이든 상관없이 예수 이름으로 모여 예배하면 그것이 진정 교회이다

건물은 하나의 건물에 불가한 것 일 뿐 교회가 아니다

그런데 그 건물에서의 예배를 고집하는 대형교회 목사님들,,,,,

진정 신앙인들인가?

예수님은 이 상황을 뭐라고 하실까?

목사님들이 좀 더 솔직하지 못한 모습도 안타깝다 


나는 어려서부터 교회를 통해  성장했고 자라면서 교회 봉사를 위해 교사대학이니 

강습회니 다양한  교육도 받았고 봉사도 많이 했었다

또 나중에는 직접 교육도 시키기도 하며  직분에 맞게 많은 일들도 하며 열심 있는 

신앙생활을 해 오면서, 그때의 행동들이 당연히 편안한 일상으로 알고 살았던 적이 있었다

나는 한 번도 그와 같은 생활에 대해  ?  을 가지고 깊이 있는 생각을 해 보지를  않았었다 


지금까지 교회를 떠나 살아보지 않은 나는 미국에 와서도 교회를 찾았고 지금 미국 현지인들  

백인들이 출석하는 교회에 다니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국교회와의 여러 다른 점들을 보게 되었고

성경적으로 알아보게 되면서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생각하게 되었다

한국교회는 변해야 한다 

나는 단호히 말하건대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이 일어나야만 한다

예수님은 간 곳 없고 목사님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는 한국교회

예수님의 뜻과 가르침은 간곳없고 예수님 위에 목사님의 의중만 있는 한국교회,

얼마나 갈 수 있을까?

물론 이 곳도 일부 복음주의 교회들이 현장예배를 고집하며  교회를 감염의 통로를 만드는 곳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보통의 전통 미국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다

내가 출석하는 교회도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500명이 넘는 교인들이 온라인 예배에 

참여한다. 그러면서 지역봉사는 계속 이어간다

언제 대면 예배를 할 수 있을지 지금으로선 예측이 어렵다

아마도 백신이 나와도 한동안은 대면 예배로의  전환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어쩌면 영원히 온라인 예배가 이어질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주일날 이삭을 비벼먹는 제자들의 행동을 비난하는 이에게 상식을 가르치셨던 예수님이 

오늘날 비 상식적인 일부 교회 지도자들을 보시고 뭐라 하실까

목사님들은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우리 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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