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 데이에 숨겨진 진실

 

다음주 (매년10월둘째 월요일) 월요일은 많은 주정부와 연방정부 공무원들에게 공휴일입니다

덕분에 3일의 연휴가 된 주말을 맞아 기분좋은 휴식을 할 것 입니다.

콜럼버스 데이는 이탈리아 출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미주 대륙을 발견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기도합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1492년 10월 12일 당시 유럽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현재의 바하마 군도를 발견하고

섬들을 ‘산살바도르’라고 이름 붙이고.  내륙을 탐험하고 정착한 후에 유럽인들이 미주땅에 본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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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는 당시 도착한 대륙이 인도땅이라고 생각했고 그로 인해 현지에 살고 있던 주민들을 "인도"를

뜻하는 인디언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콜럼버스를 기념하는 나라들”

 

콜럼버스날을 기념하는 나라는 미국만이 아니라 유럽 여러나라들이 콜럼버스의 날을 정해 기념하고 있는데 

콜럼버스의 고향인 이탈리아, 콜럼버스의 항해를 후원했던 스페인 그리고 콜럼버스의 이름을 딴 나라인 남미의

콜롬비아 등 미주 대륙의 몇몇 나라도 콜럼버스를 기념하고 있고, 미국은 지난 1937년 콜럼버스 데이를 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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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특별한 의미의 콜럼버스 데이”

 

이민자들로 로 이루어진 미국은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국민성들이 혼합되어 이루어져 있는나라입니다 

그런 나라의 정부 정책과 사회는 언제나 삐그덕 거림이 있기마련이고 소리가 나기 마련입니다.

당시 미국정부가 콜럼버스 데이를 지정하고 기념하게 된 것은  미국 안에서 차별당하던 이탈리아 이민자들을

위해 만들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만큼 콜럼버스 데이는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에게는 특별한 날이기도 합니다

이탈리아 이민자뿐 아니라 미국 내 중남미계 주민들도 콜럼버스와 스페인 왕실 사이의 관계, 그리고 콜럼버스

덕에 스페인 문화가 미주 대륙에 전파됐다는 이유로 콜럼버스 데이를 아주 특별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주 대륙에 살고 있던 토착 원주민들(인디언)에게 콜럼버스는 다른 차원에서 특별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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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들에게 콜럼버스는 ?”

 

사실 원주민들에게는 콜럼버스는 기쁨으로 기념해야 할 인물이 아닙니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이전에 이미 이 지역에 토착민이 살았다는 역사적인 사실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노예 제도를 도입하고

원주민 학살과 성착취, 문화 파괴를 자행했던 사악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1492년 콜럼버스가 바하마에 상륙했을 때 이곳에 살던 타이노 원주민의 수가 약 100만 명에 달했는데, 10년이

난 뒤 인구가 겨우 500명 수준으로 줄었다는 것입니다.

역사에서 보면 콜럼버스가 많은 원주민을 노예로 삼았고, 콜럼버스 탐험대가 가지고 온 질병으로 수많은 원주민이

목숨을 잃었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콜럼버스가 선한 사람하고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뒷받침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자세히 보기  ☞   흑인 유해가 미국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이유

리오 킬스백 애리조나 주립대 아메리칸 인디언 연구학부 부교수는 미국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콜럼버스를

얘기할 때 가장 큰 오해 중 하나가 바로 그가 도덕적으로 옳았느냐는 것이라면서 그는 사악했고, 무고한 원주민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책임이  있다는 게 진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콜럼버스에 대한 평가는 원주민 입장에서 보면 항상 의문의 여지가 있었고 특히 콜럼버스와 관련해 비 원주민이

원주민이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쓴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지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말 콜럼버스가 미주 대륙을 발견했을까”

 

최근 대부분 역사학자는 콜럼버스가 미주 대륙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설명하지 않습니다.

콜럼버스가 바하마 섬에 도착하기 이전에 이미 미주 대륙에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고 또 미주 대륙에 당도한

유럽인도 사실 콜럼버스가 처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고학자들은 아주 오래전 아시아 대륙이 미주 대륙과 연결돼 있었을 때 아시아인들이 지금의 베링해를 거쳐

미주 대륙으로 들어왔고, 이들이 미주 원주민의 조상이 됐다고 추정합니다.

학자들은 또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과 식물들도 같은 경로를 따라 미주대륙으로 유입됐다고 설명합니다.

또 미국 동부같은 경우 고대 바이킹들이 미주 대륙에 왔었다는 증거도 있습니다.

콜럼버스가 미주 대륙에 오기 500년 전 캐나다 뉴펀들랜드 지역에 바이킹이 와서 살았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이 지역은 현재 불모지이지만 천년 전에는 나무가 많아서 바이킹이 겨울을 나는 장소로 이용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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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 데이를 거부하는 사람들”

 

콜럼버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늘어감에 따라 콜럼버스 데이를 '원주민의 날'로 대체하자는 운동이 지난

1970년대 부터 미국 안에서 시작됐습니다. 콜럼버스가 아닌 원주민을 기억하는 날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지난 1990년 사우스다코타주가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10월 둘째 월요일을 '아메리카 원주민의 날'로 전격 선포

했습니다. 시 차원에서는 1992년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시가 처음 이 움직임에 동참했는데요. 그 후 미국 내 대도시

가운데 시애틀과 포틀랜드, 앨버커키,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그리고 피닉스 등이 ‘원주민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2016년에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시도  ‘콜럼버스 데이’를 '원주민의 날'로 대체했습니다.

미국 원주민을 비롯한 시민들이 지난 2011년 시애틀 시내에서 '콜럼버스 데이'를 '원주민의 날'로 대체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자세히 보기  ☞    미국의 돈, 달러에 대해 알아봅니다. 

 

“콜럼버스 데이를 지키려는 사람들”

 

원주민의 날을 선포하는 지역 정부가 늘어나고 있지만, 콜럼버스 데이의 존속을 여전히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콜럼버스 데이는 유럽과 미 대륙 간의 문화적 교류가 시작됐음을 축하하고, 탐험가인 콜럼버스를 기념할 뿐 아니라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원주민들이 당한 시련을 물론 기억해야겠지만, 그렇다고 콜럼버스의 업적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면서 콜럼버스 데이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미주 대륙의 원주민을 기념하는 날은 다른 날로 잡으면 된다면서 콜럼버스 데이를 없앨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왜 콜럼버스의 날을 기념하게 되었을까?

 

많은 주에서 더 이상 콜럼버스의 날을 기념하지 않지만 처음 이날을 기념하게 된것은  1700년대 후반 이탈리아계 미국인에 대한 긴장과 폭력을 진정시키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콜럼버스 날의 의미는?

콜럼버스 데이는 이탈리아인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정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논란이 되는 휴일입니다.

콜럼버스의 날을 더 이상 기념하지 않은 이유?

많은 주에서는 콜럼버스를 기념하지 않은 이유는 그가 "신대륙"에 도착후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행했던  잔인함에 대한 대응으로 콜럼버스의 날 대신  원주민의 날로 대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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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10.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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