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의 미국생활/일상 생활속에 이모저모(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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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로봇의 하루
코로나 발병 후 전문가들은 앞 다투어 미래의 우리의 삶과 세계는 완전히 다른 세계로 바뀌어 갈 것이라고 말들을 했었다 자세히 보기 ☞ 달 여행이 눈앞에, 산소 공장 세워 역사적으로 세계에 국직 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놀라울 정도로 세계의 시스템은 스스로 변화해 가며 오늘에 이르렀다 변화 속에는 단점도 장점도 있지만 인간은 또 그렇게 적응하며 하루를 살아낸다 그 변화를 피부로 느끼며 오늘 하루를 살고 있는 사람 중에 나 또한 그 변화의 수레바퀴에 끼어있다 내가 일 하는 곳엔 약 300여 명 남짓이 함께 하나의 공간에서 일하고 있었다 물론 분과마다 나누어져 있지만 같은 화장실을 사용하고 두 파트로 나누어 정해져 있는 점심 먹을 수 있는 공간을 함께 사용하고 있고 여러 대의 전자랜지와 여러 대의 냉장고, 를 ..
2020.08.14 -
나의 일기, 간사함으로 얼룩진 나
"간사하다" 사전에서 찾은 형용사적 의미는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나쁜 꾀를 부리는 등 마음이 바르지 않다. =원칙을 따르지 아니하고 자기의 이익에 따라 변하는 성질이 있다. 라는 뜻을 담고 있다 불과 4일 전까지만 해도 집에서 빈둥거리는 나 자신이 답답하게 느껴져 일로 돌아가고 싶어 안달하던 내가 마스크한장에 무너지려고 한다. 마스크를 쓰고 일 한지 3 일째 가 되니 조금은 마음이 누구러지며 견딜만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불쾌하고 불편한 마음은 그동안 누리고 살아왔던 편리함에 대한 갈망을 포기하지를 못한다 그렇게 누리고 살아왔던 일상의 편리함과 자연스러움에 한번도 감사를 해보지도, 댓가를 치르지도 안 했으면서 당연한 듯, 내 것인냥 누리며 살아왔었다. 그러면서 그 몇일의 불편함에 불평을 하게 되는 현실에서..
2020.08.13 -
코로나에 뺏긴 내 자유
사람이란 동물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강하게 체험했던 하루였다 5개월여 만에 출근을 했던 나는 새삼스래 엄청난 피곤이 몰려오고 시간의 지루함을 강하게 느끼는 하루였다 그동안 너무 오래 운동이 없었다 오랜만에 돌아간 직장에서는, 활동을 최소한으로 하기위해 꼼짝없이 내 자리에서만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온 졸일 앉아 있으려니 다리는 퉁퉁 부어오르고 몸은 뒤틀리고 시간은 더디 가고,,, 오랬만에 앉아만 있으려니 소화도 안되고 뱃 속에 깨스만 차 오르고, 예상치 못하게 참으로 기쁘지 않은 마음에 지칠대로 지치며 녹초가 되어갔다. 그도 그럴것이.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일을 했어야 한다는 것 쉬는 시간인데도 평상시에 즐기던 주위동료들과 수다의 즐거웅도 없으니 스스로 고립되어 무척이나 지루하고 지치는 하루였다 미국의 ..
2020.08.11 -
나는 행복합니다, 행복 바이러스를 전합니다
밖에는 소나기가 내리며 꾸물한 날씨인데도 날아가듯이 기쁜 마음에 나도 모르게 노래를 찾아 부르게 되네요 온종일 밥을 먹지않아도 배고픔을 잊게 될 정도로 기쁜 마음에 지금 제게 다가온 행복바이러스를 모두에게 전파하고 싶어서 아주 오래전에 즐겨 부르던 노래를 올려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행복 바이러스를 모두에게 전합니다. 가수 윤항기님의 "나는 행복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h1XyM1uCMo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기다리던 오늘 그날이 왔어요 즐거운 날이예요 움츠렸던 어깨 답답한 가슴을 활짝 펴봐요 가벼운 옷차림에 다정한 벗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들과 산을 뛰며 노래를 불러요 우리 모두 다 함께 나는 행복합니다 ..
2020.08.08 -
기쁨을 먼저 알리고 싶어 포스팅
미치도록 기쁜 소식을 이 공간에 가장 먼저 알리고 싶어 몇 자 적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다시 출근을 합니다 주정부 에 다니던 저는 정확히 지난 3월 24일부터 출근금지가 되었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고위관리직이 아닌 시키는 일만 하는 말단직입니다, 너무 기쁜마음에 직장을 오픈한 것 오해 금지해주세요.) 처음엔 코로나 예방차원이였지만 이후로는 온 나라 시스템이 멈추면서 출근을 할 수가 없었고 이어서는 시민들이 개인들의 연말정산과 재산세등과, 비즈니스들의 분기별 세금 등이 들어오지를 않으니 그에 따른 할 일이 없어져서 무한정 출근이 멈추었었는데 오늘 드디어 전화가 왔습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몇 사람만 출근하라는 하명이 떨어졌다네요. 우~~후 너무나 기뻐서 전화해 주었던 관리자에게 내가 "I love yo..
2020.08.07 -
애국자 놀음에 지쳐가는 가정경제
산다는 건 끊임없는 사건 사고의 연속 인가보다. 하나 해결하고 돌아서면 다른 문제 터지고 해결하고 나면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고,, 어느 때는 동시다발로 터지고,,, 한참 더울때 에어컨이 고장이 나서 일주일을 더위속에 고생을 하고 나서 고치고 돌아서니, 더위는 간 곳이 없고 시원한 날씨가 연속이어서 얄밉다 했더니만 , 이젠 주방 냉장고가 말썽이다. 코로나가 치는바람에 돈도 못 버는 형편인데 , 자동차가 돈 달라하고. 이젠 냉장고까지 손을 벌리는 건가? 국가에서는 실업수당도 안주겠다고 양당이 싸우고만 있어서 쪼그라드는 가정경제는 주름을 만드는데 냉장고가 하나의 주름을 더 보텐다 한국인으로서 나 하나라만이라도 한국 제품 사야겠다고 고집하고 배나 비싸지만 유명한 한국 S 브랜드 냉장고를 샀었는데 싼 미국..
2020.08.06 -
짚신장수와 우산장수
밤새도록 내리던 비는 아침이 밝았는데도 그칠 생각이 없다 쏟아지는 빗소리에 움츠러든 몸에 스웨터를 걸치고 데크로 나갔더니 방충망이 세차게 내리는 비에 의해 투명벽을 만들어 밖을 볼 수가 없다. 엄청난 빗물이 방충망을 타고 내리는 것 보니 지붕에 물길이 낙엽에 의해 막혔나 보다 데크로 타고 들어온 물이 온 바닥을 칠하며 습한 환경의 비 오는 날은 지하실의 제습기가 바쁠 텐데 하는 걱정이 든다, 거실에 서있는 공기정화기도 덩달아 불어대며 소음을 만든다. 그 덕에 며칠 전에 고쳐둔 에어켄은 좀 쉬겠지. 세상이 다 그런 거 아니겠는가 짚신장수와 우산장수처럼, 동전 양면처럼 맛 물려가는 세상은 시간과 때에 따라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고 위로받을 때가 있고 위로할 때가 있고 힘써 노력할 때가 있으면 노력의 대..
2020.08.04 -
해아래 뒷마당 잔듸를 깍으며
비가 잦으니 잔듸가 왜이리 빨리 자라는지,,, 벌써 잔듸가 이발해 달라고 아우성인데 아이들이 떠나고 없는 집에 잔듸는 누가 깎아야하나, 츨근하는 남편만 바라볼수가 없으니 잔듸깍기 기계를 밀고 나섰다, 오랜만에 밀고가는 기계라서 그런지 잘 밀리지가 않는다 주인을 알아보는건가. 기계에 깨스를 체우고 미는데 잔듸받이 주머니는 왜 이렇게 빨리 차는지.,, 해는 떠서 더운데 모자는 자꾸 벗어지고,,,땀에 서린 안경은 앞을 가리고 한낮에 깎을일이 아닌데 옆집아이 깎는 걸보고 따라쟁이 했더니 더워서 얼굴이 홍당무되고 고생만 실껏했다. 잔듸는 아침에 깍으면 이슬이 체어 기계가 힘들어하고 잔듸가 자꾸 기계에 엉킨다. 기계가 앞으로 차고 나가지를 못해 시간이 더 걸린다 한낮에는 너무 더워 기계를 미는 사람이 힘이든다. 그..
2020.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