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부지런하면 자다가 두릅을 먹습니다

2022. 4. 23. 18:05나그네의 미국생활/일상 생활속에 이모저모

난생처음 이렇게나 많은두릅을 땄네요

 

 

금요일 오후 두릅을 따왔습니다. 

 

금요일은 기분 좋은 주말입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한 시간 이른 퇴근을 하고 신나게 차를 몰았습니다. 

약속된 장소에서 맛있는 도시락을 들고 잇는 지인을 태우고 30분을 남쪽으로 달렸습니다. 

 

다른 타운의 공원에 도착을 하니 벌써 금요일 오후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가로이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며,

아이들과 놀이를 하는 사람들,

그리고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  ☞  주인을 잃은 수백장의 악보도 함께 날아갔다

 

 

피크닉을 즐기며

 

피크닉 테이블에 지인이 준비해 온 만찬을 펼쳤습니다.

퇴근하고 배고플 저를 생각하고 다양한 찬과 간식까지 알차게 준비해 온 지인과 함께

오랜만에 멋진 피크닉 만찬을 즐겼습니다. 

 

차 안에서 미리 준비해 둔 옷을 갈아입고

온몸에 벌레 퇴치 약을 뿌렸습니다.

포식으로 무거워진 몸뚱아리를 이끌고 완만한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몇 발자욱 지나지도 않았는데 눈앞에 두릅이 펼쳐집니다. 

우뚝우뚝 솟은 날씬한 나무 끝에 멋진 새순이 피어있습니다. 

키가 큰 나무는 두터운 장감낀 손으로 옆으로 제치고 끝에 순을 땄습니다. 

바로 두릅입니다. 

 

이 엄청난 두릅밭은 처음 봤습니다.

군락진 두릅밭이 여기저기 펼쳐 저 있는데 다 딸 수가 없습니다. 

땅거미가 내려앉아 짐승이 무서웟습니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없는 시간을 활용하려고 늦은 시간에 왔더니 

어두움이 긴 시간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많이 남아있는 두릅을 돌아보며 아쉬움을 안고 차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많은 두릅은 난생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기  ☞  집성촌 미국인 마을에 유일한 한국인

 

 

두릅으로 만들 메뉴

 

 

이 두릅 일부로는 난생처음 짱아찌를 담아 보려 합니다.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를 보면서 맛있을 것 같이 보였고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또 일부는 찹쌀 가루 옷을 입혀 튀김을 해 보려 합니다.

아삭하게 되면 좋으련만 음식 솜씨가 없는 편이라 마음먹은 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부침도 해 보려합니다.

메밀가루와 옥수수가루를 섞어 못을 입히고 계란물에 적셔 식용유 두른 팬에 부쳐 봐야 겠습니다. 

 

숙회도 해 먹어 보려합니다.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에 찍어 향긋한 맛과 향을 느껴보려 합니다. 

 

그리고 한줌 남겨서 지인도 나누어 줘야 겠습니다.  

TV에서만 보던 두릅요리를 직접 만들 생각을 하니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자세히 보기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좋을 때도 똑 같이 지나 간다

 

 

진드기가 싫어

 

그동안 지인은 이 많은 두릅을 혼자서 따 먹었답니다. 

생각해 보면 아쉬운 제탓입니다.

진드기가 무서워 숲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탓에 이 멋진 모습을 오늘에야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릅이 얼마나 맛이 있을지 몰라도 

내년에도 진드기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 두릅을 따러 갈 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기  ☞   전기 밥솥으로 쑥 인절미를 만들었습니다.

                      에드센스 광고 수익을 소득세에 추가 했네요

                      작은 실천으로 얻은 큰 행복과 풍요

                      잠시 쉬어 가면서 봄을 느끼는 시간입니다.         

                      기독교인으로 밀양이라는 영화를 다시 느낀다

                      2022년을 살아갈 계획과 성취를 위한 방향     

                      세금보고가 우리에게 주는 혜택

                      가정에서 콩나물 손수 길러 먹기 쉬워요   

                      한국 씨앗구매 싸이트와 텃밭 파종 준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 도움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고민해 보겠습니다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