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2. 22:48ㆍ세상만사/USA
매년 11월 11일은 미국의 국가 공휴일입니다.
미국에서 군인과 관련된 공휴일은 3일이 있습니다.
하나는 5월에 열리는 국군의 날로 이날은 현역 복무중인 군인을 기리는 날이며 매년 5월 셋째 토요일로 정해져 있어 날짜는 해마다 달라집니다.
또 하나는 Memorial Day라고 부르는 현충일로, 미국인으로서 군 복무 중에 사망한 모든 사람들을 기리는 날로 안타까움과 감사를 슬픔과 자랑스러움을 표하는 날입니다.
다른 하나는 Veterans Day 라고 하는 재향군인의 날로 국가가 이전에 미국을 위해 군 복무를 햇던 모든 퇴역 군인들께 경의를 표하고 감사하고 그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이 세날 중에 현충일과 재향군인의 날은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5월의 국군의 날은 정식 국가 공휴일은 아닙니다.
한국전쟁이 미국의 기념일을 바꾸다
재향 군인의 날이 기념일로 정해지게 된 역사는 100년이 넘은 것을 보면 미국이 국가를 위해 복무한 군인들을 얼마만큼 큰 비중으로 대우하는지를 감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1918년 11월 11일 11시, 4년간의 잔인한 전투 끝에 제1차 세계 대전이 종식되었습니다.
1년 후, 미국은 세계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싸운 평화와 참전 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11월 11일을 정전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1938년에 의회는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에서 싸운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휴전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과 한국 전쟁의 여파로 "정전의 날"은 1954년 재향 군인의 날로 변경되었습니다.
도심마다 걸려있는 퇴역군인들 얼굴
미국이 군인들에 대한 대우가 어느 정도인지 전통적인 도심지를 다니다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미 전역을 여행하다 보면 아주 작은 지역이라 할지라도 행정도시나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도로 양쪽에 늘어선 가로수대마다 걸려있는 얼굴들이 있습니다.
그 사진들은 그동안 미국을 위해 복무한, 또한 복무 중 전사한 그 지역 출신 군인들의 얼굴들이며 지역에서 그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영웅으로 추대하며 얼굴을 알리는 하나의 지역의 표현입니다.
미국에서 연방정부뿐 아니라 주정부, 지역 단체에서, 작은 그룹에서까지 퇴역군인들을 영웅시하며
그들의 후손이 자긍심을 갖도록 전시하고 행사 때마다 식순에 그들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도 합니다.
참전 용사의 희생에 감사와 존경
오늘날 미국은 세계 평화를 위한 "세계의 경찰"이라는 타이틀만큼이나 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많은 미군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참전용사를 배출한 캘리포니아만 해도 16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전쟁에 참전을 했고 가장 많은 전사자의 명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참전 용사들은 전쟁 속의 복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으며 그들 중 일부는 일상 복귀가 어려워 노숙으로 생을 어렵게 연명해 가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기도 했습니다.
군인들은 국가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며 선출직 공무원이나 시민 지도자, 공공 안전을 지키기 위해 그들의 젊음을 기부한 것입니다.
그들이 운이 좋지 않게 전쟁에 참여하며 받은 트라우마로 고통받을 때 그들을 도와야 함은 그동안 도움을 받았던 우리 모두에게 있을 것입니다
재향 군인의 날 그들의 정신을 되새기며 그들의 건강한 남은 생애를 위해 사회가 할 일, 그리고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행동할 수 있는 개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빼빼로 데이 11월 11일
11월 11일은 대한민국에서 빼빼로 데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
막대과자의 모양이 4개의 1자 조합과 맞물리면서 젊은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특별한 날이 된 것이라 생각되며
누군가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생각을 하였다 싶습니다.
그리고 이날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그들 자신들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 특히 군인으로서 복무 중 희생된 한 개개인을, 누군가의 아버지를, 남편을, 한 순간이라도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핼러윈데이를 즐기던 젊은이들이 자신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던 켈트족의 축제의 문화와 날짜를 기억하고 그 축제를 함께 했던 마음이라면,
오늘날 자신이 평화속에 자유롭고 안정적인 민주주의를 누리고 살아가는데 숨은 희생이 있었음을 한번쯤 기억해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누릴 권리가 있다면 그 앞서서 기억하고 추모해야 할 의무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잘 보여주는 국민이 미국인들인 것 같습니다.
미국의 퇴역군인의 날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마땅히 기억해야 할 날이기도 할 것입니다.
세계사 속, 민주주의에서 미국이 비난을 받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비난보다는 감사할 일이 더 많을 것입니다.
매년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이지만, 미국이 원했던 정전의 날, 그리고 한국전쟁으로 인해 격하된 "재향 군인의 날"임을 기억해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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