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가장 짧은 동지, 밤이 가장 긴 동지에 얽힌 신비10가지

동지가 담고 있는 신비

 

 

 

며칠 전 미국 달력 12월 21일은 동지입니다.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은 날이기도 하지요 

동지 하면 팥죽이 먼저 떠오르지만 동지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들을 알면 놀라실 것입니다.
일 년 중 동지를 기점으로 낮의 해가 길어짐을 의미하지만 낮의 해가 가장 빨리 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동지는 해마다 약간씩 달라지지만 주로 12월 20일에서 12월 23일 사이에 해당하며, 21일이나 22일이 가장 일반적인 날입니다. 그 이유는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이 같은 지점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지구의 달력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미국 중심 내년 동지는 12월 20일이 될 것이고 동지가 12월 23일이 되는 일은 2303년 이후가 될 것입니다. 

팥죽과 밤이 가장 긴 날로만 기억하고 있는 동지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동지는 하루 중에도 있다

 

동지는 연중 하루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루 중 특정시간에도 발생합니다. 

지구의 축이 23.5° 경사에서 북극이 태양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순간이 동지에 해당합니다.

이는 달리 말하면  태양이 남회귀선 바로 위에 비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2023년에 이 순간은 12월 22일 오전 3시 27분 UTC (협정 세계시)에 발생하기에 미국 동부 표준시를 적용할 때 동지가 12월 21일 오후 10시 27분에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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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대부분이 알고 있듯이 동지는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특히 북반부에서는 짧아진 낮시간을 실감할 것입니다.  핀란드 헬싱키 경우 햇빛이 비추는 시간이 고작 5시간 49분이며 참고로 워싱턴 DC는 9시간 26분 동안 햇빛을 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일부 문화권에서 "일 년 중 가장 짧은 날" 또는 "겨울밤이 가장 긴 날"로 표현됩니다.

 

동지가 다가오며 천천히 짧아진 낮은 북극에서는 10월 이후부터, 알래스카일부에서는 11월 중순부타 일출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 날이 한동안 지속되지만  남극은 3월까지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밤을 갖게 됩니다.

 

죽음과 부활의 시간인 동지

 

여러 문화권에서는 동지에 다양한 축제가 있습니다.

고대 문화에서 기아와 추위에 빛이 없는 긴 겨울은 생존에 절망적인 위협이 되었을 것입니다. 

태양의 귀환은 삶에 대한 희망을 알리고 안도감을 갖게 했습니다. 자연의 죽음으로 생존을 위협하던 긴 겨울엔 많은 동물들이 도살되었습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동지축제는 생존을 위해 도살된 동물들을 숭배하고 죽었던 태양의 부활에 대한 탄생을 숭배하는 의식들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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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헨지의 정렬은 동지의 일몰을 기준?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는 스톤헨지의 비밀 중 하나는 스톤헨지의 주축은 지는 해를 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스톤헨지를 건설한 사람들이 종교적 의미로 세웠다고 주장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스톤헨지가 우연하게 일치하는 자연 지형을 따라 건설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여전히 논쟁이 되고 있는 스톤헨지의 설치 목적이지만, 동지에 대한 중요성은 현대에도 계속되고 있고 많은 이교도와 수천 명의 히피족 또는  동지 애호가들은 해마다 동지를 축하하기 위해 이곳에 모일 것입니다. 

 

동지 축제에서 반전을 즐겼던  고대로마인들

 

고대 로마인들은 농업의 신 토성을 기리는 축제가 있었습니다 기원전 497년 신전 봉헌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이 축제는  점자 사회적 역할이 전복되어 가면을 쓰고 하인이 주인을 모욕하고  실정의 왕을 풍자하며 먹고 마시며 향락과 방탕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 축제는 점차 크리스마스로 대체되었지만 그 관습 중 많은 부분이 크리스마스 전통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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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영혼이 지구를 거닌다

 

일부 종교에서와 민족들의 전설에 따르면 이 긴 밤에 악령들의 세력이 가장 강력하게  지구를 배회하며 파괴적인 행동을 한다고 믿습니다.

사람들은 어둠의 존재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함께 모여 밤새도록 먹고, 이야기하고, 시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권장되었습니다.

동지 무렵 지구와 태양에 가장 가깝다.

 

태양과 행성 사이의 가장 짧은 거리를 근일점이라고 합니다. 2024년, 지구는 1월 2일과 3일에 근일점에 있게 됩니다.
태양에 가깝음에도 불구하고 기온이 추운 이유는 북반구가 햇빛을 덜 받고 지구의 경사로가 23.5° 인해 겨울에 기온이 더 낮아지기 때문이며 북반구의 겨울은 태양으로부터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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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이후가 가장 춥습니다

 

 

그러나 겨울의 가장 추운 날은 동지 이후에 발생합니다.
낮이 짧은 12월보다 햇빛을 더 많이 받는 1월과 2월이 더 추운 이유는 지구가 열을 받아들이고 방출하는 방식 때문입니다. 우리의 행성은 여름철에 열을 흡수하고 가을부터 겨울까지 점차적으로 열을 방출합니다.  1월이나 2월까지는 완전히 식지 않았지만  이때쯤 많은 지역에 내린 눈이 태양 복사에 대한 반사막을 형성합니다.

따라서 한겨울에는 우리가 저장한 열이 고갈되어 태양의 온기가 쉽게 흡수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동지는  '겨울이 온다'는 뜻이며 가족들이 모여 지난 한 해를 축하하고 추수시즌의 끝을 알리는 축제의미도 있습니다. 
 

모든 행성에는 동지가 있습니다.

계절은 지구와 다르지만 다른 모든 행성에서도 일종의 동지가 있습니다. 태양이 주위를 도는 궤도와 행성의 기울기와 관련이 있어 모든 행성이 동지를 경험합니다.  
화성은 지구보다 훨씬 더 타원형으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므로 화성의 1년은 687일이고 그 변동은 더욱 극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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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가 담고 있는 신화

드루이드 사제들은 참나무 가지 사이에서 자라는 기생 상록 식물인 겨우살이가 나무의 영혼이라고 믿었습니다. 

대제사장은 동지 이후 초승달이 뜨는  6일 밤에 참나무에 올라가 겨우살이 조각을 잘라서 사람들의 행운을 빌고 악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입었다고 합니다.

 

 

마무리

태양계에 있는 모든 행성이 동지를 경험한다는 것은 참 신비로운 과학입니다. 

동지를 인지하고 기념하는 것은 지구촌 대부분의 민족에서 행해지는 전통입니다.

민족과 종교가 또는 토속이란 옷으로 표현되는 동지의 특별한 의미와 축제는 인간의 지혜가 담겨있습니다. 

춥고 힘든 긴 겨울밤을 이겨내고자 하는 강한 의지이며 절망 같은 위협 속에서 희망의 빛을 보는 생존의 강력한 결의 일 것입니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또 다른 위협에 있다고 해도 태양의 부활을 축하하며 기다리는 선조들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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