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숙자가 증가하고 있다

2022. 1. 20. 19:01세상만사/USA

노숙자 없는 세상을 위해 

 

아침 출근에 꼭 만나게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40대 전, 후쯤 되는 백인 남성입니다.  날마다 보는 사람이지만 인사를 한 적도 없습니다.  그에 대해 관심이 없으니 궁금한 것도 없습니다.  그는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서 있고, 더운 여름에도 물병 하나 들고 같은 자리에서 같은 모습으로 서 있는 사람입니다.  


바쁜 출근길을 재촉하는 차들은 무심코 그 남자를 지나갑니다. 그의 손에는 Homeless(노숙자)라는 글이 쓰인 팻말이 들려 있습니다.  

대도시도 아니고, 다운타운도 아닌데 구걸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닌데  그는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지나가는 차량이 신호를 받아 멈추게 되는 길몫에서 잠시 멈춤의 차량을 향해 도와달라는 저 눈빚은 얼마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계의 안녕을 간섭하며 호령하는 미국에 그늘진 곳 중의 하나가  노숙자문제입니다.  노숙자마다 노숙자가 되기까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 숫자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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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꾸준히 그 숫자를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2019년 이후 코로나와 무관하게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택 도시개발부에서 2020년 노숙자에 대한 평가서를 의회에서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미국에서 노숙을 경험한 사람은 580,466명으로 2019년보다 12,751명(2.2%)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가족단위 노숙자는 감소했습니다.  

 

 

노숙자 평가 보고서

 

미국 정부의 노력으로 2016년까지 꾸준히 감소하던 노숙자는 2019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 단기 노숙자가  580,466명(미국 인구 10,000명 중 약 18명)으로  2019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장기 만성 노숙자는 더 심각합니다. 2019년 대비 15%증가 했습니다. 이 보호받지 못하는 장기 노숙자는 주로 캘리포니아에 거처하는 사람들입니다.  2020년 만성 노숙자 수가 110,528명으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2019년보다 15% 증가했습니다. 자세히 보기  ☞   미국이 미터법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그동안 가족단위 노숙자는 꾸준히 감소했지만 2020년은 감소세가 멈추었습니다. 그러나 청소년 노숙자는 전년에 비해 2.2% 감소했습니다. 2020년에 자녀가 있는 가족단위 노숙자는 171,575명으로 2019년과 동일합니다. 이들 중 90%인  154,908명은 정부에 의해 보호 시설에 있으며,  10%인 16,667명은 보호되지 않은 장소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비보호 노숙자

 

정부의 보호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는 노숙자는 주로 홀로 장기 노숙자이며 버려진 건물이나 거리 등 거주에 부적합한 곳에 있습니다. 
2019년과 2020년 사이에 비보호 지역에 거주하는 노숙자는 14,787명으로  2020년 이후 7% 증가한 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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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인종 노숙자


미국의 노숙자 통게로 보면 노숙 인구 대비 유색인종들이 많습니다. 노숙자 40%가 흑인 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며 이들은 주로 비보호 노숙자입니다.  노숙자 중 23%가 히스패닉계와 라틴계이며, 인디언과 알래스카, 하와이 원주민은 전 노숙자 중 1%입니다. 

2020년 퇴역군인 출신 노숙자도 37,252명이나 되며 성인 노숙자중 8%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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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이 노숙자가 되기까지

 

노숙자와 빈곤은 다른 부류지만 뗄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빈곤 노숙자들은 주택이나 음식, 보육. 의료, 교육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때  빈곤 노숙자가 됩니다. 기본 생활을 위해 필수적으로 감당해야 할 경비를 충당할 수 없을 때 노숙가 되며, 때로는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스스로 생활비 감당이 안될 때 장기 노숙자가 됩니다. 

 

 저렴한 주택의 부족  -  인구에 비해 제한적인 주택 보급률은 주택 가격을 상승시키고 이를 감당하기 힘든 저소득층은 노숙자 위험을 높입니다.  시간당 주택에 들어가는 경비보다 직장을 통해 얻는 수입이 낮은 사람들 역시 노숙의 위험군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압류로 인해 노숙자를 경험하는 사람도 증가했습니다.  

 

고용 기회의 부족 – 장기 실업은 빈곤으로 이어지고 노숙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복지제도 감소 –  공적 보호 시스템 감소로 빈곤과 노숙자를 증가시킵니다.  가족이나 개인이 빈곤을 벗어날만한 능력이 부족할때 복지혜택의 상실이나 낮은 임금 등이 연동되면 빈곤과 노숙의 위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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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가 되기까지의 요인

 

높은 의료비 -  집세를 감당하며 겨우 생활해 가는 보통 가정에서 경제력을 가진 개인이나 가족이 질병이나 장애가 생길 경우 감당할 수 없는 높은 의료비는 저축금을 고갈과 함께 집세 감당을 할 수 없어 노숙자로 내몰립니다.   

 

가정폭력  -  가정폭력은 종종 빈곤과 노숙을 부추깁니다.  노숙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노숙자의 50%가 가정폭력으로 인한 것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정신 질환 – 현재 노숙자 인구의 16%가 어떤 형태로든 심각하고 지속적인 정신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중독  알코올이나 마약에 중독된 사람이라고 해서 노숙자가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가난한 사람이 중독될대 노숙자가 될 위험이 그만큼 높습니다.  

 

 결론 

 

한국 속담에 가난은 나랏님도 구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노숙자가 되기까지 불가항력인 분들도 있겠지만 상당한 사람들은 마약이나 알코올 같은 약물 중독 때문이 많습니다.  주어진 자신의 인생에 감사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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