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5. 00:44ㆍ세상만사/종교
국가의 지도자라는 자리는 역사를 거슬러 보더라도 아주 중요한 자리이며
리더의 언행과 생활, 그리고 사고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과 평화, 그리고 국가의 위상뿐 아니라 종교까지도 직결되는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 기독교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으며 실제적으로 개신교회의 교회 확장에 중요 깃점을 만든 것이 영국 헨리 8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로마 카톨릭교회의 지도자들은 일반 성도들에게 성경을 읽을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성경 속의 진실이 알려질 경우 신격화된 자신들의 민낯이 알려진 것이 염려되었을 것이며, 절대적 권위가 흔들릴 것을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발전하는 시대에 따라 눈을 뜨게 된 일반인들에 의해 전통적 교회의 여러 조직이 도전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진 데는 의아하게도 영국의 헨리 8세의 이혼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헨리 8세의 이혼과 종교 개혁
한때 카톨릭교회 중심의 깊은 신앙심으로 교회의 "수호자"라는 칭호를 받았던 헨리는 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가톨릭 교회를 벗어나 분리주의 자들과 함께 새로운 영국 국교회를 세웠습니다.
수호자라는 칭호는 1517년, 유럽을 흔들었던 마틴 루터의 가톨릭 거부운동을 비난하며 개신교회의 개혁을 부인했던 헨리 8세에게 교황이 붙여준 고귀한 칭호입니다.
이 칭호를 받은 10년후 헨리 8세는 가톨릭 교회와 결별하고 영국 국교회의 수장이 되어 국가의 수도원을 해체하고 그 재산을 흡수하고 재분배를 주장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카톨릭 교회는 영국인들의 강한 지지 속에 있었지만 신앙적으로 검소하고 경건주의 헨리가 영국교회의 상당한 수입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가톨릭의 강한 교세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527년에 헨리는 다른 여인이 생기면서 왕의 계승을 위한 아들을 낳지 못하는 첫 부인과의 이혼을 허락해 줄 것을 교황 클레멘스 7세에게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교황은 이전에 있었던 결혼관계로 부터 투명하지 못한 관계성 때문에 하나님의 뜻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거절했습니다.
정치적으로 헨리의 이혼 거부한 교황
당시 유럽의 왕족들의 최 우선 과제는 왕족 존속을 위해 남아 후손을 두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습니다.
그럼에도 헨리의 이 같은 이유로 인한 이혼이 허락되지 않았던 것은 당시 주변 정치적 정세가 헨리에게 불리했습니다.
1527년 신성 로마 제국의 제국군은 로마 자체를 공격하고 파괴 했으며, 교황 클레멘스 7세는 바티칸에서 비밀 터널을 통해 산탄젤로 성으로 도망쳐 피신했습니다. 당시 신성 로마제국 황제는 헨리 8세의 첫 아내 아라곤의 조카 캐서린 스페인의 카를로스 5세였습니다.
교황의 권위가 로마 황제의 지배하에 있는 상태에서 교황 클레멘스 7세는 헨리가 황제의 고모가 되는 첫 부인과 이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대주교 임명
헨리는 새로운 연인 앤과의 결혼을 위해 토머스 크랜머를 캔터베리 대주교에 임명합니다.
토머스 크랜머는 영국왕의 권위가 교황의 관할권에 종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세운 성직자였으며 개혁주의 성향의 성직자였습니다.
그 후 크랜머는 헨리와 캐서린의 이혼을 승인했고 1533년 6월, 만삭이 된 새 연인 앤 불린 과 결혼을 하므로 호화로운 의식을 통해 영국의 여왕으로 즉위했습니다.
1534년, 영국의 의회는 카톨릭교회와 단절하면서 왕을 영국 국교회의 최고 수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헨리의 이혼을 허락한 개혁주의 크랜머가 권력을 잡고, 새로운 여왕 앤과 헨리가 개신교로 개종했을 때 영국은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는 것과 "대륙 개혁의 교훈 중 일부"를 채택하기 시작했습니다.
1536년부터 40년까지 영국 왕은 영국의 수도원을 해산하고, 교회가 소유한 막대한 재산을 흡수하여 "1066년 노르만 정복 이후 영국에서 가장 큰 재산 재분배"라고 하는 개신교회와 충성자들에게 보상적 분배가 이루어졌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생모 사형
헨리 8세는 왕위 계승을 위해 아들을 원했지만 끝내 새로 결혼한 앤과 사이에 아들을 얻지 못하고 딸 하나를 낳았습니다. 이 딸이 이후 엘리자베스 1세입니다.
헨리 8세는 다시금 다른 시녀에게 눈을 돌렸고 그의 두 번째 부인 앤은 자기가 헨리 8세와 결혼할 수 있도록 도운 또 한 사람 크롬웰에 의해 왕에 대한 간음, 근친상간, 음모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아 536년에 처형당했습니다.
헨리는 1537년 10월, 세 번째 부인 제인 시모어를 통해 왕위 계승할 아들을 얻지만 (후에 에드워드 6세) 2주 후 출산 합병증으로 사망합니다.
헨리 8세는 그의 일생을 복음주의와 보수파와 씨름하며 순탄치 못한 일생을 보냈습니다.
1547년 헨리가 사망한 후 그의 아들은 짧은 통치 기간 동안 훨씬 더 급진적인 종교 개혁을 도입했으나 1553년에 일찍 요절했습니다,
이후 그의 두 번째 부인 앤의 딸인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50년 동안 통치하며 그녀의 아버지 헨리 8세의 염원이던 종교개혁을 완수했습니다.
한마디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평생 동안 종교개혁의 혁명을 일으킨 마틴 주터를 증오했던 헨리 8세는 개인적으로 이혼이란 사적 이슈가 없었다면 헨리의 생애 동안 영국의 종교개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그만큼 보수적인 사람으로 가톨릭 신자로 남아 있었던 헨리는 그럼에도 종교개혁을 위해 찍어낸 발자취는 어쩌면 자의적이 아닌, 사회적, 시대적 흐름은 아녔을까?. 생각해 봅니다.
덕분에 오늘에 형식에 매인 신앙생활이 아닌 자의적 신앙 양심에 의한 성도들이 많아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고고학 과 역사
7대 불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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