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를 열어본 지점장은 내부를 보고 정말 놀랐다고 합니다.
그녀는 “우리는 오래전 시드니에 있는 프란체스카라는 여성이 해외여행을 하던 중 크리스에게 쓴 30통 이상의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크리스에게 편지를 돌려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어요.”
지점장 케이티는 이 러브레터의 연인들을 찾기 위해 구글링을 하며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Google은 크리스가 한때 미국 한 조직의 이사회에서 일했을 수 있다는 단서만을 제공했습니다.
그녀의 노력 끝에 찾고 있는 크리스가
여전히 미국에 살고 있고 한 조직의 이사회에서 은퇴했다는 세부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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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호주 억양의 전화
어느 날 저녁, Chris는 친숙한 호주 억양으로 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 너머 목소리는 NAB 지점장인 케이티 프리먼이었습니다.
크리스는 호주 시드니의 은행에서 왜 자신에게 전화를 했는지 의아했습니다.
그럴 만도, 그는 30년 넘게 그 은행에 계좌가 없었습니다
지점장 케이티는 자신이 크리스의 안전금고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어서 본인 확인 절차에 따른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는 오랫동안 잊고 살던 것이라 번호를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지점장은 다른 방법을 생각해 내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은 해외 여러 곳에서 크리스에게 전달된 여자 친구 편지가 담긴 안전금고라고 말하며
봉투에 적힌 이름을 말하라고 조언합니다.
크리스는 안전금고에 대해 말했을 때 즉시 알아차렸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는 정확하고 또록하게 빼먹지 않고
"프란체스카 매카트니"라고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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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를 만든 배경
크리스가 호주에 살고 있을 때,
그의 아버지는 크리스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을 보관할 안전 금고를 열라고 조언했습니다.
크리스는 당시 여자 친구인 프란체스카와의 수년간 주고받은 러브레터를
아버지의 조언대로 만들어진 금고에 30년 간 안전하게 보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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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km를 날아온 대형 편지 봉투
편지는 미국의 밸런타인데이에 딱 맞춰 크리스에게 배달되었습니다.
크리스는 “밸런타인데이에 우리의 편지를 받았다는 소식으로 아내를 놀라게 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시드니에 있는 지역 초콜릿 가게에 가서 초콜릿을 사고 편지도 썼다고 말하며. 그들이 이 패키지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말했습니다.자세히 보기 ☞ 69명의 자녀를 낳은 다산의 어머니
한마디
사람에게 감동이란 큰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아주 작고 소소한 것 같지만,
은행 지점장의 생각과 노력이 참으로 귀합니다.
그녀의 인생에 귀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수고로움을 기꺼이 감수하며
포기하지 않고 주인을 찾아 주는 노력이 참 보기 드문 인간애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만 보며 달리기만 하던 길을 잠시 멈추고, 소중한 것들이 어두운 금고 안에 잠자고 있듯이, 버려지지는 않았나 다시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