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과 민족성이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2022. 8. 25. 18:05나그네의 미국생활/일상 생활속에 이모저모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오래전 아이들이 어릴 때 집에서 5시간 거리에 있는 바닷가로 놀러를 갔습니다. 

캠핑 준비를 하고

며칠간의 먹을 것을 준비하다 보니 차에 짐을 가득 싣고 집을 떠났습니다.

GPS가 활성화 되지 않은 시대이다 보니 목적지로 향하는 다양한 방향의 지도를 뽑아 목적지로 향하고 있는데 

바른 길을 놓쳤습니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지방도로로  접어 들어서  좁지만 한적한 길을 한 참 달리던 차에 

배고프다는 아이들을 위해 중간에 차를 세웠습니다.

한적한 주유소에서 차에 연료를 넣고 점심으로 먹거리를 구하기  위해  주유소 옆에 있는 슈퍼마켓으로 들어갔습니다.  

간단한 점심 먹거리와 군것질 걸이를 집어 들고 계산대로 향했습니다. 

문화의 뿌리는 얼마나 깊을까?

 

 

어머나, 

 

그 외진 곳에서 카운터를 보고 있는 분이 한국분이였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

인사를 나누고 나서 밖으로 나왔는데 그분이 따라 나오는 것이였습니다. 

외진 곳에서 만난 동족이라 너무  반가워 대화가 이어집니다. 

 

알고 보니 주유소와 슈퍼마켓이 그분의 것이었고 직원들한테 계산대를 맡기고 나온 것이었습니다.

규모가 작지 않은 비즈니스를 하는 그분은 대화를 하면서 담배 한대를 꺼내 물었습니다. 

담배 연기와 함께 그분의 인생의 고달픔이 느껴지며 외로움이 보였습니다. 

태권도복을 입은 어린이의 날카로운 질문

 

 

 

동족을 외면하게 된 이유

 

그분은 일찍이 미국에 온후 대도시에서 비즈니스로 성공을 하였답니다. 

그러나 같은 동족인 한국인에 의해 비즈니스를 접게 되는 일을 몇 번 겪고 

한인들한테 받은 배신감과 얻은 상처로 대도시를 떠났다고 했습니다.

그분은 살기 위해  한인들이 없는 지역을 찾았고 그 외진 곳으로 이주를 했습니다.  

 

그 지역 타운에서 반경 얼마까지는 한국인이 한 사람도 살고 있지 않으며 

그분 스스로도 한국인을 만나고 싶지 않아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대도시를 나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그분이 가족 외에 한국인들과 담은 쌓고 살아온 지가  7,8년이 넘었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어떻게 살았을까 애잔해졌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동족인 한국인으로부터 받은 상처가 얼마나 컸으면,,,

그때까지 짧지 않은 세월 동안 그  상처를 치유받지 못하면서  한국인을 피해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볼 때

민족성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배신감과 상처가 얼마나 컸으면  

굳이 동족을 피해 한인이 없는 외딴 지역으로 들어왔을까,

그리고 한국인을 만난 지가 그만큼 오래되었다니,,,

그러기까지 그분의 속은 얼마나 까맣게 탔을 까 싶었습니다. 감히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주인을 잃은 수백장의 악보도 함께 날아갔다

 

 

비애감이 드는 말들

 

 

이민사회에서 떠도는 말들이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동족이 살인을 하고 차이나 타운으로 숨어들면 감쪽 같이 감춘 후

경찰이 찾으러 오면 전혀 알려주지 않고 도리어 동족인 범인을 깊이 숨겨준다고 합니다.

 

한국인은 동족이 죄를 짓고 코리아 타운으로 숨어들면 경찰을 불러 잡아가라고 한다고 하니

그 말속에  담긴 민족성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합니다.

 

이민 1세들은 주로 대도시에서  크고 작은 비즈니스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장사가 잘되는 가게 바로 앞이나 옆에 같은 동족이 똑같은 비즈니스를 열면서 같이 죽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남이 잘 되는 것을 보면 배가 아픈 민족은 아마도 한국이 들 뿐 일 것 같습니다.

 

인도 사람들은 몇 사람이 어우러져서 하나의 비즈니스를 엽니다

함께 이 비지니스를 성공시키고 또 다른 비지니스를 연 후  함께 어우러졌던 멤버 중 한 사람이 이어받습니다. 

이런 식으로 모든 멤버가 같이 잘되는 방법으로 자리를 잡아가는데 

한국인만 왜 아름답지 못한 방법으로 동반 자살의 길을 걷는 것인지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세금보고가 우리에게 주는 혜택

 

 

함께 살아봅시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 혈통이 20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함께 도우며 손잡고 연동하며 살아간다면 작은 한국이 될 것입니다. 

부디 동족이며 형제라는 인식 속에 개인적으로 조금은 손해 본 듯 살아봅시다. 

조금은 모자란듯 하며 고개를 숙여봅시다.

먼저 웃어주고 손내밀어주고 앞 서시라 양보해 주며

지친 동족을 위해 기다려 주며 

힘내시라 북돋으며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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