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7. 18:34ㆍ나그네의 미국생활/일상 생활속에 이모저모
오랜만에 쇼핑을 나갔습니다.
편리한 시대가 되면서 손가락 몇 번만 두들기면 현관 앞에까지 모든 것이 배달이 되는 시대입니다.
식품에서부터 옷, 가전제품, 곡물까지,,, 집 밖을 나가지 않아도 사고 싶은 것은 무엇이나 집 안에서 살 수 있고
구경을 하기원하면 무엇이든 골라가며 눈요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감염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집안에서의 쇼핑을 하다가
모처럼 대형 쇼핑몰에 갔습니다.
자세히 보기 ☞ 미국에서도 부지런하면 자다가 두릅을 먹습니다
불편한 한국살이
지역에 한인들이 많지 않다보니 한식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이 많습니다.
대도시에는 한식품을 살 수 있는 시장이 있고
다양하게 한국 식품과 한인의 삶에 편리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한인들이 없는 소도시에는 한인마트도 없고 한식을 위한 재료나 편의 시설도 없습니다.
덕분에 한식이 그리울때를 대비해 대부분 직접 기르거나 만들어 먹는답니다.
아날로그식의 삶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거리에서 한국살이를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연식이 늘어가면서 입은 더더욱 한국살이를 찾게 된답니다.
자세히 보기 ☞ 전기 밥솥으로 쑥 인절미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산 비싼 믹서기가 배신을 하네요
온종일 비가 내리니 갈 곳도 없고 입만 궁금해졌습니다.
지난번에 따다 놓은 쑥이 있어 쌀가루와 함께 쑥개떡을 만들어 보려는 참에 믹서기가 멈춥니다.
7,8년 전에 700 달러가 넘는 돈을 지불하고 산 한국산 믹서기였습니다.
모터가 헛스윙만 하며 일을 거절합니다.
유난을 떨며 한국 물건을 고집하고 구입했던 믹서기가 고가라는 몸값에 배신을 합니다.
한두 번 당한 것도 아닌데도 이럴 때는 에고,
그 많은 돈을 주고 한국 것을 고집할 일이 아닌데, 싶습니다.
급하게 멈춘 믹서기 대신할 기계를 골랐습니다. 90 달러 되는 미국산 믹서기,
쇼핑몰에서 발부하는 크레디트 카드 하나 만들면 35불 깎아준다고 하여 만들고 나니 60 달러가 채 안됩니다.
가볍고, 힘차고, 편리하게 잘도 돌아가며
돈도 싼 것이 일도 잘합니다.
그러나 소리는 좀 시끄럽네요
자세히 보기 ☞ 작은 실천으로 얻은 큰 행복과 풍요
태권도복을 입은 어린이의 질문
오랜만에 쇼핑 나온 발길이 아까워 옆에 있는 옷을 파는 몰로 갔습니다.
아이쇼핑을 하고 나오려는데 한 어린이가 입구에서 울고 서 있습니다.
5세 정도 돼 보이는 남자 어린이는 인도계 아이였고 태권도복을 입은 채 울고 있었습니다.
엄마를 놓친 아이가 두려움에 울고 있어서
엄마를 찾느냐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이들 달래며 케셔에게 방송을 해달라고 하니
케셔는 메니져를 부릅니다.
그 사이 밖으로 나가려는 아이를 못 나가게 잡고 있는데 매니저가 나타나지를 않습니다.
우는 아이가 밖으로 나가면 안 될 것 같아
이것저것 물으며 말을 시켰었습니다.
누구랑 나왔니?
태권도를 배우는구나,,
저 밖으로 나가면 엄마가 너를 찾기 힘들어 지기 때문에 이 안에 가만히 있는 것이 좋겠다
너희 엄마는 분명히 널 찾으러 이곳으로 올 것이다
등등
그때 아이가 묻습니다.
너는 어디 말을 할 수 있니?
깜짝 놀랐습니다.
말과 억양이 다름을 알아챈 아이는 백인이 아니고 영어에 어딘가 모르게 바르지 않음을 알아챈 것입니다.
내가 웃으며 "코리언" 했더니 "코리언과 영어를 할수 있니? 나는 코리언은 몰라"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답을 했답니다. "그렇겠지, 너는 코리언이 아니니까.
그러나 너는 태권도를 배우는구나".
아이를 인계해주고 돌아오는 길에 저 아이는 태권도의 종주국이 코리아인 줄을 알까?. 싶어 졌답니다.
자세히 보기 ☞ 잠시 쉬어 가면서 봄을 느끼는 시간입니다.
마무리
어머니 날입니다. 엄마의 희생이 없이 태어난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주름진 어머님을 다시 한번 자세히 바라보고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원이 없겠습니다.
곁에 계신 엄머니까 최고의 진심을 담아 고맙다고 정말 고맙다고 말을 해 보는 것은 어떻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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