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에 대한 혐오 아니면, 타이어 도둑?

머리 위에서 들리는 헬리콥터 소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부터 시작한 이래 북미나 유럽에는 아시안에 대한 혐오 범죄가 늘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합니다. 

나 또한 2년전, 이와 비슷한 피해를 본 경험도 있습니다. 

대형 쇼핑몰에 주차를 해두고 쇼핑몰에서 일을 보고 나왔는데 

누군가 차 앞 범퍼위를 주먹이나 다른 어떤 것으로 가격을 해 깨어졌고,

그로 인해 속상해서 포스팅을 한적이 있습니다. 

 

오늘도 그와 비슷한 피해가 의심되는 일이 있었답니다.   

자세히 보기  ☞  이 몸이 창공을 날으는 새 라면

 

쑥 떡가루 만들기 

 

살림경험이 많지 않은 저는 가까이 사는 지인을 따라다니며 진정한 주부가 되는 길을 배웁니다. 

지인은 현모양처로 가족과 살림에 지혜롭고 탁월하여

어설픈 살림꾼에게 FM적인 살림꾼 모델이랍니다. 

 

그동안 지인을 따라다니며 쑥을 따서 저장해 두었더니

오늘은 그 쑥을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주며 몸소 시도합니다. 

 

금요일 퇴근후 10파운드 백미를 물에 담가 불렸고 

냉동실에 넣어둔 삶은 쑥은 해동을 위해 꺼내어 두었습니다. 

토요일 새벽 물에 담근 백미를 소쿠리에 건져 물을 빼고 

해동된 쑥은 온 힘을 다해 물을 짰습니다. 

 

더운 날씨를 감안하여 아이스박스에 얼음과 함께 넣고 

지인의 차로 메릴랜드에 있는 방아간 까지 2시간 거리를 이동했습니다. 

줄 서서 기다리는 방앗간 다른 손님들로 인해 2시간을 기다린 후 우리의 것이 빻아졌습니다. 

 

물에 불린 쌀과 쥐어짜진 삶은 쑥을 섞여 뜨뜻한  떡가루가 만들어지고 

큰 비닐 봉지에 담겨 계산대로 밀립니다. 

 

이 아름다운 색의 떡가루는 필요한 만큼씩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두고 

다양한 용도로 쓰일 것입니다. 

쑥개떡과 쑥떡살가루 부침, 쑥가루 백설기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자세히 보기  ☞  떠나는 친구를 보고있는 내가 싫다

 

 

 

프레드릭의 H 마트

 

주부들 둘이 대도시를 갔으니 빠뜨릴 수 없이 들려야 할 곳이 있습니다.

원하는 물건을 사기위해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메릴랜드 프레드릭에 있는 H 마트입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예전과는 덜 복잡한 것 같아도 주차장에 빼곡히 서 있는 차들 때문에

좀 한가한 주차를 위해 한쪽 외곽에 주차를 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비빔밥을 시켜 먹고

두 집에서 그동안 밀렸던 장거리를 사고

여름 동안 먹을 쌀을 사다 보니 중형차 트렁크가 가득입니다. 

자세히 보기  ☞  음악이 우리 두뇌에 미치는 영향

 

 

 

원인을 알 수 없는 헬리콥터 소리

 

지인이 운전을 하고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운전석 바뀌쪽에서 이상한 소리를 냅니다. 

처음에는 상공에 헬리콥터가 날고 있다는 생각을 했으나 

달리는 차와 함께 이어지는 소리는 우리를 긴장시켰습니다. 

 

도로 우쯕으로 차를 세우고 바퀴를 살폈으나

새 바퀴로 갈아끼운지 얼마 안 된 터라 바퀴 틈에 작은 돌멩이들이 끼인 것 외엔 별 이상을 찾지 못했습니다.  

타이어에 공기압을 점검하고 

어떤 경고싸인이 들어오는지 살폈지만 별 이상을 찾지 못해 

다시 시동을 걸고 출발을 했지만 상황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차에 대한 전문지식은 없지만 소리의 원인은 바퀴라는 것을 감지하고 

윌 얼라이먼트를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조심해서 서행으로 계속 이동 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그렇게 거의 2시간의 운전 거리를 다른 사고 없이 도착을 하였고 

지인은 카센터에 다음 주 월요일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지인의 남편이 우연한 가운데 차 운전석 바퀴에 5개의 나사 조임새가 풀려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손으로 풀 수 없도록 조여진 조임 나사는 차가 달리는 중에 더욱 단단히 조여주는 방식이었지만 

2시간 거리 운전 중에도 조여줄 수 없을 만큼 풀려 있다는 것은 

누군가 일부러 조임새를 풀었다는 결론이며 

 

누가?

언제?

왜?

혹시?

로 질문이 생깁니다. 

 

지금 살고 있는 주거지는 소도시로 대체적으로 안전하며 

차를 실내 차고에 주차하기 때문에 타인이 차에 해를 가할 수 없습니다.

 

다양한 상황을 생각해 봐도 방앗간 앞 주차장이던지 

아니면 프레드릭 H 마트 주차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합니다. 

 

아시안에 대한 혐오가 아니길 바라며 

혹시 새 타이어를 훔치려는 시도였을까?

그렇다면 항간에 나오는 뉴스가 우리 주변의 사정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세히 보기  ☞  미국이 미터법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코로나 시국을 거치며 

 

미국에 팬데믹을 거치며 홈리스가 많이 늘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집에 융자를 갚지 못해 홈리스가 되고

차 안에서 잠을 자며 출퇴근을 하고 

코로나 시국에 직장을 잃어서 경제적인 타격을 입고 

어려움에 불안했던 가정은 해체 되고 

자녀들은 울타리가 된 가정을 잃고 

불안한 환경에 내몰린다는 뉴스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일원으로 참으로 듣고 싶지 않은 뉴스입니다. 

 

물론 동양인에 대한 혐오 범죄도 교활하게 늘고 있음도 뉴스에서 배달됩니다. 

 

어느 것이든지 직접적으로 겪게 되면서 사회가 범죄에 대해 더욱 불안해지며 

더 강퍅해지는 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오늘도 감사한 것은 집까지 무사히 도착했다는 것이며 

차가 헬리콥터 소리를 내는 원인을 찾았고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입니다. 

내일은 특별히 감사하는 시간을 갖어야 겠습니다. 

 

자세히 보기  ☞  미국 초기 정착중 교통사고 대책에서 배운것

자세히 보기  ☞  승진을 축하 해 주세요. 마음가짐이 가져온 선물

자세히 보기  ☞  미국 초기 정착 중, 사회 보장 제도에 도움을 요청했던 일

자세히 보기  ☞  지인이 정신 병원에 입원을 하였다

 

자세히 보기  ☞  추석을 맞으며 중국인의 이민 역사를 생각해 본다

자세히 보기  ☞  석양에 골프장으로 간 사연 ㅎㅎ

 

자세히 보기  ☞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자세히 보기  ☞  코로나의 습격을 이기지 못한 지인

자세히 보기  ☞  직장인 목에 걸린 ID 카드의 무게는 몇 그램? .

자세히 보기  ☞  정신병원에 입원한 지인이 퇴원을 했다

자세히 보기  ☞  4월의 눈이 건네는 마지막 인사

자세히 보기  ☞  미국 독립 기념일의 이탈

자세히 보기  ☞  에드센스 게시자 정책위반 보고서

자세히 보기  ☞  결혼식의 트랜드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  하루의 자유를 어떻게 써야 할까요?

자세히 보기  ☞  은퇴가 없는 미국직장, 나는 언제 은퇴 해야 하나?.

자세히 보기  ☞ 머국 초기 정착기 중에 아이들 학교 등록시키기

자세히 보기  ☞  내가 갔던 아팔래치아 트레일 흰색 코스

자세히 보기  ☞ 모니터링 되고 있던 내 시간들

 

자세히 보기  ☞ 내가 좋아하는 5월의 색

자세히 보기  ☞ 내 눈에 담은 풍경을 소개합니다

 자세히 보기  ☞ 50번째의 생일이 주는 의미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 도움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고민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