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정신 병원에 입원을 하였다

2021. 8. 29. 18:22사회/이웃

답답한 하루입니다. 

힘을 빼던 한여름도 어느덧 저물어가며 저만치 모퉁이에 다가온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바람결이 반갑지가 않습니다.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미국의 여름도 밀어붙이는 계절 앞에 힘없이 무너지듯이 인생도 세월이란 계절이 밀어붙이는 힘에는 버틸 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기  ☞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정신과 정병원에 입원한 그녀

 

 

안타까운 그녀

 

아주 가깝게 지내는 지인은 아니더라도 같은 지역에 살고 잇던 한인이고, 한때는 같은 교회를 다녔고, 오가며 인사를 나누며,  한인이기에 특별한 마음으로 알고 지내던 지인이 정신과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그녀는 아직 재미있고 힘 있게 살아야 할 나이로 60대 중반을 접어들었고, 아직 혼례전의 두 아들이 있습니다. 남편은 몇 년 전에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넉넉지 않은 경제력으로 살아가고 있던 지인은 이번에 4번째의 병원행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봐야 하나 생각도 들지만 우선 같은 한인으로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빈손으로 시작한 미국 생활에 좀 더 정신을 차리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면 좋겠다는 원망스러운 마음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남의 삶을 두고 개인적인 평가를 해서는 안되지만 그녀의 살아온 지난 시간들을 볼 때 예견된 수순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자세히 보기  ☞   우울증을 알고 대체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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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인들이 미국에 살고 잇습니다. 

 

한인들 중에는 전문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고, 유학으로 와서 직장을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고, 사업차 또는 주제원으로 들어와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많은 부류를 차지하고 잇는 것은 일반인들입니다.  미국은 성실하게 열심히 살다 보면 그만큼의 보상이 주어지는 기회의 땅입니다.  대부분의 한인들이 녹록잖은 생활에 빈손으로 미국에 들어와 하루하루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해서 어느 민족보다 부를 누리고 자녀들을 잘 길러내고 잇습니다. 

미국의 통계를 보더라도 부정적인 분야에서 한국인들은 거의 없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에서 한인들은 단연 두드러진 그래프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자세히 보기  ☞      스트레스 알고 관리 하자   

지인의 모습을 지켜볼 때 답답한 마음이 먼저 듭니다.  미국에 들어온 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확실한 직업도 경제도 확보하지 못한 모습을 보면 여느 한인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성장기의 중요성

 

지인은 어릴 적 불우한 성장기를 보냈습니다. 부모님이 이혼 후에 할머니품에서 자라다가 고모집에서 성장을 하며 힘든 생활을 했다고 했습니다. 

일찍 남편을 만나 아이가 생기자 어쩔 수 없이 동거를 시작한 것이 결혼생활이 되었고 두 아들을 얻었지만 가정의 불화가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공부도 제법 잘했던 큰 아들은 대학을 포기했고 결혼도 포기하고 홀로 살아가고 있으며 작은 아들 역시 고등학교를 포기하고 직업이 없이 엄마 집에 살고 있어 언제나 부모님의 근심거리입니다. 

몇 년 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은 아주 성실한 사람입니다. 간 경화가 간암으로 번지는 동안 아내의 돌봄을 받지 못하고 스스로 밥을 챙기며 버티다가 안타깝게도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족을 돌봐야 한다는 것을 배우지 못한 결과가 또 다른  가정이 희생되는 것을 보며 부모의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기    요가가 뇌에 미치는 영향

지금은 주변의 몇몇 한인들이 먹을 것을 넣어 주고 있습니다.

 

게으름은 병이다

 

저는 참 게으른 사람입니다.   저 자신을 알기에 힘닿는 데까지 직장을 다녀야 함을 알고 있습니다.  퇴직 후의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지면 그때를 예측할 수 있기에 직장에라도 메여 있어야 함을 다짐한 것입니다. 

지인도 참 게으른 사람입니다. 한 직장에 오래 머물지를 못하고. 직장에 다닐 때도 비가 오나 눈이 오면 무단결근을 일삼으며 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는 사람입니다 (미국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사람은 다음 직장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없습니다.  두 자녀를 둔 엄마라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만큼 가족을 위해 요리나 살림을 하지 않습니다.  자녀들은 엄마의  밥을 먹어보지 못했고 간암에 시달리던 남편 역시 스스로 식사를 챙겨야 했습니다. 

허상의 삶을 꿈꾸는 사람 같습니다. 그녀는 유투부에 중독되어 잇었습니다.  유투부는 별 이상한 내용들이 다 있습니다. 게임에 중독되듯 밤 잠을 안 자고 기상천외한 것만을 찾아보던 지인은 급기야 일반인들이 상상 못 할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알고 사용하자 아로마 테라피 및 에센셜

일찍부터 정신과적 증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인은 자신이 아주 고귀한 사람이라는 착각에 살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자신에 맞지 않은 옷을 추구하듯이 언제나 상상 속의 어떤 것을 현실에 접목하려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는 사이 남편과 자녀들이 내 팽겨쳐졌고 주변에 가가이 지내는 사람도 없이 혼자만의 세상에 고립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자녀들에 의해 병원행

 

그동안 몇 차례 정신과에 입, 퇴원을 했던 지인은 이번에 또다시 자녀들에 의해 정신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쉽게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추측들이 있으며  왜 저렇게 사나 한심한 생각도 들지만 어릴 적의 상처가 평생을 좌우하는 것 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생각도 듭니다. 누구 하나 돌 볼사람이 없는 현실에서 정신 차리고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리고 어릴 적의 성장기가 이렇게 중요함을 다시 각인하는 답답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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