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 18:22ㆍ나그네의 미국생활/일상 생활속에 이모저모
지난밤 내내 쉬지 않고 내리던 비가 오늘도 멈출 기미가 없다.
수요일 아침 폭우속에 출근을 했고 따뜻한 차 한잔으로 아침을 여는데 쏟아지는 빗소리가 멍 때리기 좋은 음악이 되어 들려온다.
여느 직장인들처럼 어영부영 아침 일하는 분위기가 잡히고 한 시간여 일을 했을 무렵 이메일 도착 알림이 울린다.
"오늘 4시간 일찍" 집에 가란다. 너무 많은 폭우가 예고된 터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몇 개 지역 직원들을 일찍 귀가시키는 것이다. 자세히 보기 ☞ 은퇴가 없는 미국직장, 나는 언제 은퇴 해야 하나?.
보너스 같은 한나절의 시간을 예정에도 없이 주어진 것이다.
땅이 넓은 미국은 겨울이면 날씨 이변이나 폭설로 종종 있는 일이지만 여름에 폭우로 인해 일찍 귀가 시키는 일은 드문 일이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출근시간을 몇 시간 미루던지, 몇시간 일찍 퇴근을 하던지, 아예 출근 금지를 시킬 때가 있어도, 여름에 비로 인해 한나절이 일찍 퇴근을 할 때는 많지 않았던 것 같다.
허리케인 "아이다"는 미국 중남부지역을 시작으로 동남부로 이동해 북부로 올라오면서 미국 전역에 많은 비를 내리고 있다. 내일 새벽까지 강한 허리케인 영향권에 있으므로 기상청의 예고로는 엄청 겁을 주고 있지만 평소 예보가 빗나갈 때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서 가볍게 넘어가 주길 희망한다.
지금도 쏟아지는 비로 거리가 어둡고 앞의 시야가 좁다. 얼마나 더 올는지 택스트로 오는 날씨 경고 때문에 핸드폰이 바쁘다
쏟아지는 빗 줄기를 보면 왠지 모를 희열을 느끼곤 하는데 이번에는 주변의 야단에 걱정이 앞선다. 부디 가볍게 지나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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