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1. 19:01ㆍ나그네의 미국생활/일상 생활속에 이모저모
해마다 이맘때면 마음이 무척이나 분주합니다.
오늘 같은 금요일이면 신나는 마음으로 퇴근을 하고 마음껏 풀어지며 편하게 앉아 영화 한 편이라도 보고 싶은데, 풀리지 않은 방정식이 숙제로 남아 있어 주말인데도 마음이 편치가 안습니다. 로봇으로 살고 있는 이들의 황금시간인 주말에도 일의 연장선처럼 마음이 무겁고 바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선물 시즌은 경제적인 부담도 되지만 각 개개인 성향에 맞는 선물을 고르기가 무척이나 고민된답니다.
가족들을 위해 맞춤이 될만한 선물을 골라야 하고, 지인들을 위해 한 해 동안 마음을 주고 받음에 대한 감사의 선물을 골라야 합니다. 더욱이 또 하나의 가족이 된 직장 동료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직장에서 올해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다음주 목요일로 잡혔으니 내일이면 온종일 본격적인 선물 사냥을 해야 합니다.
다니고 있는 직장의 문화가 일년에 한 번, 이 맘 때면 서로에게 선물을 준비하여 미리 준비된 성탄 트리 아래 가져다 두고 파티하는 날 음식을 나누며 이어서 선물도 교환을 한답니다.
그때 나누어야 할 상사와 동료들의 선물을 사야하는데 무엇을 사야 하는지,,, 생각만으로 한 주간이 흘렀습니다. 해마다 하는 이벤트라서 선물이 중복되지 않아야 하고 이왕이면 받는 이에게 요긴한 선물이면 하는 마음에 고민만 더 해 갑니다.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성탄 카드는 일찌감치 샀지만 고민이 요구되는 실물은 혹시라도 중복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고 오래된 선물 리스트도 다시 확인해야 한답니다.
간단하게 기프트카드로 준비할까 생각도 해보지만 너무 성의 없어 보여서 작은 것이라도 포장을 해야 하기에 더더욱 고민이 됩니다.
남들은 다들 잘만 고르던데 나는 왜 이리 쉬운 것이 없는지,,, 덕분에 오늘도 머리카락은 백발을 향해 전진하고 녹슨 뇌는 힘겹게 돌아가면서 과부하가 걸릴 지경이랍니다.
귀찮은 마음에, 왜 이런걸 해야 하나 싶다가도 이것도 삶의 한 부분이다는 생각을 하면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이런 것 마저도 없다면 삶이 너무 단조로울 것 같아 내일은 기쁜 마음으로 선물 사냥을 나가야겠습니다.
페친님 모두도 성탄전야 한주간이 행복과 평화가 넘치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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