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씨앗구매 싸이트와 텃밭 파종 준비

2022. 1. 10. 19:01나그네의 미국생활/일상 생활속에 이모저모

남편이 일구던 텃밭 상추와 오이

 

봄에 틔운 생명들은 우리에게 신선한 기쁨이 되었고 여름과 가을을 거치며 우리에게 생명의 가치를 줍니다.  가을이 되면 그들이 우리에게 주었던 생명의 가치는 아랑곳하지 않고 어느새 귀찮은 존재로 정리 대상이 됩니다. 

긴 겨울 그들은 새로 태어날 준비를 하며 겨울잠을 자고 있을 때  비로소 그 생명의 푸르름이 그리워지고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은 긴 겨울의 터널에 갖혀 있지만 소리 없는 시간은 흘러서 벌써 새해가 밝은지 1주가 지났습니다.  생명의 계절,  봄은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지만  마음만은 서서히 기지개를 킬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그동안 뒤뜰에 있는 텃밭이 남편의 전용물인 것처럼 남편에게만 맡겨 두고 돌아보지 않았었는데 올해부터는 직접 챙겨 보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   머리에 풀떼기 꽂고 빗속 산길을 헤매다

남편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서,,,,ㅎㅎ

 

유색인종으로 대도시가 아닌 지방 소도시에 살고 있을 때 가장 절실한 것이 한국 야채들입니다. 김치를 위해 배추나 무가 필요할 때면 가끔 대도시 한인마트에 가서 구해 올 수 있기에  그다지 간절하지 않지만, 

매일 먹을 수 있고 수시로 먹어야 하는 싱싱한 야채는 미국 마트에서는 구할 수 없고 날마다 장거리 한인마트를 갈 수도 없기 때문에  직접 길러 먹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남편의 수고로 아쉬움 없이 얻었음에 감사를 해야겠습니다.  자세히 보기  ☞  내가 좋아하는 5월의 색.

 

남편이 하던 데로 하면 1월 중순부터 집안에서 고추씨를 틔워야 합니다. 그리고 4월 15일이 지나면 밭에 내어다가 심어야 하고 다른 씨앗들도 집안에서 싹을 틔워 날씨가 완전히 풀릴 때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일찍 밭으로 나갔을 때 얼려서 죽이는 경우가 종종 있음으로 인한 시행착오에서 터득한 방법이랍니다. 종종 4월에도 눈이 오는 지역에서의 생존기 터득이라고 할까요 ㅎㅎ

 

거주지가 추운 지역이라 겨울이 깁니다. 날씨가 풀린후 밭에서 시작을 하면 열매가 영글기도 전에 가을을 맞기 때문에 따뜻한 집안에서 일찍 싹을 낸 후 날씨가 완전히 풀리면 밭에 심습니다.  

싹이 밭에 가지전에도 밖의 날씨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루의 일정 시간 밖의 기온을 쐬어 주며 해를 보여줘야 합니다. 

 

일이 많지만 아이를 기르는 것 이상으로 정성을 들인 만큼 이른 수확과 건강한 열매를, 그리고 좋은 작황을 얻을 수 있답니다. 이것은 남편의 잔소리였습니다.  자세히 보기   50번째의 생일이 주는 의미

 

예전에는 한국 야채 씨를 구하려면 한국 가는 사람이나 한국에 있는 지인을 통해 부쳐 왔는데 요즘은 몇 개의 사이트가 있어 참 편리하게 이용을 한답니다. 

 

그동안 남편이 한국 씨앗 주문하기 위해 이용하던 곳을 소개합니다

워터선입니다

http://www.watersun.us/  

팩당 $1.99. 

일찍부터 이용하던 곳으로 씨앗의 양은 적지만 가정에서 텃밭에 심을 정도로는 충분하고 대신 팩당 가격이 저렴합니다.  많은 양을 필요로 하지 않고 적정량을 싸게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그러나 씨앗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일부 씨앗은 표기와 달리 한국 제품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종류별 특징이나 제배법등 설명이 없습니다.    자세히 보기  ☞  밤에 산속에서 히치하이킹 까지

 

다음은 홀트 가든입니다. 

https://holtgarden.com   

팩당$2.99

다양한 한국 씨앗이 준비되어 있어 한자리에서 대부분 구입이 가능하지만  가끔 꼭 필요한 것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한국어로  표기된 씨앗이라 가볍게 구입하기 좋습니다. 이곳 역시 종류별 특징이나 재배법 적정기후 등 설명이 없는 것이 아쉬움입니다. 자세히 보기   모니터링 되고 있던 내 시간들

 

기타즈아와시드입니다. 

https://kitazawaseed.com 

팩당 $3.99

세상의 모든 씨앗이 있다 할 정도로 다양한 야채와 과일들의 씨앗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씨앗당 자세한 재배방법과 시기, 적정 기후 등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제배하는데 도움이 되며  팩당 씨앗의 양이나 개수를 알 수 있어 실수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구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개인이 텃밭에 심기 위해 구입하기에는 양이 좀 많은 듯 하기도 하지만 남은 씨앗은 냉동실 보관 후 다음 해에 이용해도 된다고 할때는 그리 비싼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기  내 눈에 담은 풍경을 소개합니다

 

※ 올해 심고자 하는 씨앗을 주문했으니 다음 주쯤에 도착하면  싹을 틔우기 위해 모종을 해 보려 합니다.  생명이 틔울 것을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설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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