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2. 12:19ㆍ세상만사/USA
사람이 사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일만 하다가 어느 순간 남은 시간이 없음을 확인하게 된다면 얼마나 막막할지,,, 생각만으로도 아찔 합니다.
닭과 달걀의 어느것이 먼저냐 하는 질문처럼 사람이 일을 하는 목적이 일을 하기 위함이 먼저인지 먹기 위해 일하는 것인지,,,,
일에 찌들여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그 목적이 혼란스러울때가 있습니다.
아침이면 힘겹게 침대에서 일어나 간단한 씻기와 화장을 하고 집을 빠져나와 하루 8시간을 직장에서 보냅니다.
출퇴근 시간에 길에서 버려지는 시간을 포함하면 하루 10간을 집 밖에서 보내고 돌아오면 이내 어두움이 깔리고 저녁을 만들어 먹고 잠을 잘 준비를 합니다. 충분하다고 느끼지 못한 장을 청하면서 하루를 돌아보면 사람이 산다는 것이 이것인가 싶어지기도 합니다.
겨우 주말 2일이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지지만 주일날은 교회에 가서 하루 또는 한나절을 보내고 나면, 토요일 하루만이 온전히 주어지는데, 밀렸던 일들을 하다 보면 그 하루마저 온전한 나만의 시간이 되지 못합니다.
사람이 사는 목적이 무엇이며 일하는 목적은?, 그리고 꼭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자문을 할때가 있습니다.
유럽은 다양한 방법으로 일찍 부터 주 4일 근무제가 도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주 4일제를 법적 공공근로시간으로 정하기 위한 정책이 발의되었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미국은 지난 몇년내에 아주 적은 수의 회사만이 회사자체의 경영방침으로 주 4일 근무제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도 일찍부터 주 4일제 도입에 대한 국회 발의가 되어 있지만 아직은 잠자고 있던 터에 최근 유럽의 논의에 이어 미국에서도 주 32시간 근무를 표준으로 만드는 법안을 다시 도입, 발의했습니다
미국에서 주 4일 근무제 가능?
1926년 헨리 포드가 주 5일 근무제를 주면서 토요일 휴무는 근로자들에게 혁명적 전환이었고
1932년에 공식적으로 주 5일제를 문서화하며 미국의 전 근로자에게 적용되었습니다.
미국은 다시 주 4일 근무제로 또다시 혁명적 전환 시도가 가능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일부 회사에서는 이미 이 방식을 채택했으며 연구 결과, 생산성과 직원 만족도가 향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주 4일제 시행은 일부 사업주들의 반발, 고객들을 위한 일정조율에 어려움 등 난관에 봉착하였으며 주 4일 근무의 구현은 일부 지역과 몇몇 회사에 따라 시도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주 4일 근무제의 시행은 몇 가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지만 제대로 시행된다면 직원들이나 고용주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주 4일 근무제 혁명을 이룬 세계 기업
지난해 6월 영국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주4일제 시범 사업이 있었습니다.
약 70개 기업에서 약 3300여 명의 직원들이 100%의 급여를 수령하며 주 4일 근무를 했을 때 동일한 생산성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범에 착수했던 기업의 90%는 다시 이전의 5일 근무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주 4일 근무제가 논의되고 있지만 실행하는 회사는 많지 않습니다.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재팬(Microsoft Japan), 셰이크쉑(Shake Shack), 2018년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시행한 뉴질랜드 기업 퍼페츄얼 가디언(Perpetual Guardian) 등이 있다.
주 4일 근무제 발의
지난 3월 1일 미국 민주당원 Takano는 미국 노동 연맹 및 산업 조직 회의(AFL-CIO)에서 성명을 통해 주 4일 근무제는 글로벌 트렌드이며 국제 근로 조합 및 미국 식품 및 상업 노동조합의 승인을 받고 법안 발의를 했습니다.
이 법안의 공동 발의자인 워싱턴 주 하원의원 프라밀라 자야팔(Pramila Jayapal)도 3월 1일 근로자의 복지가 기업 이익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 문제와 관련하여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우리나라는 너무 오랫동안 노동자보다 기업 이익을 우선시했고 미국인들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갖는 시간을 희생하면서 더 오랜 시간 일하도록 강요당했습니다."라고 말했으며
Takano 또한 "평균적으로 미국 근로자는 다른 선진국 근로자보다 연간 200시간 더 일합니다."라고 말하며 "고용주의 수익보다 근로자의 건강, 웰빙 및 기본적인 인간의 존엄성이 중시되어야 합니다, 주 32시간 근무를 하면 마침내 그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32시간 근무법은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해 직장 밖에서 생활하고, 놀고, 삶을 즐길 수 있는 근무시간 단축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것입니다."
4일 근무제 효과는?
주 4일 근무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생산성 향상, 직원 만족도 및 일과 삶의 균형으로 긍정적인 평가이며 대표적으로 Microsoft Japan의 경우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한 후 생산성이 40% 증가하고 전기 소비량이 23% 감소했으며 직원 만족도가 향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주 4일 근무제를 구현하면 적은 작업시간으로 작업량과 고객을 위한 일정단축 등의 문제에 직면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의료 및 응급 서비스와 같은 일부 산업에서는 주 4일 근무제를 구현하기 어려운 제약 조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국에서 주 4일 근무제는 몇몇 기업만이 도입했지만 일부 회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 4일 근무를 주도하는 국가는?
영국 : 영국은 지난해 전국 3,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주 4일 근무 시험을 한 결과 매우 호의적이었습니다.
벨기에 : 2022년 2월 코로나19 이후 주 4일 근무제 시행에 동참했습니다.
아이슬란드 : 2015년 주 4일 근무제를 실험한 최초의 국가로 2019년까지 지속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시험으로 병원, 유치원, 사무실 및 사회 서비스 전반에 걸쳐 실시되었습니다. 시험은 성공적이었으며 노조는 노동 관행을 재협상하도록 촉구받았고 현재 86%의 직원들이 이전보다 더 적은 시간과 동일한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 : Panasonic과 Microsoft는 주 4일 근무제 시험했던 회사며 직원들이 쉬는 날이 늘어나면서 돈을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결론
2019년, 최초로 주 4일제를 도입한 회사는 Microsoft Japan으로 생산성은 40% 증가로 실험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이 여파로 일부 다른 회사들이 그 뒤를 따랐지만 수년 동안 주 4일 근무제 개념만 있다가 20세기 후반이 되어서야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근로자들이 필요한 시간의 80%만 일하면서 동일한 급여를 받을 수 있으려면 동일한 생산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유행병은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고 유연한 근무 방식으로의 전환을 촉진했으며 주 4일 근무 개념을 대중화했습니다.
팬데믹은 우리의 삶에 웰빙에 대한 인식을 높였고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지와 삶의 질에 대한 인식을 갖게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직원들이 집에서 일하면서 탈진했고 이에 따라 일부 기업과 비영리 단체가 주 4일 근무제로 전환했고, 미 전역에서 어느때부다 직원들과 고용주는 직원 복지를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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