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재앙은 인재로 발생한다

2023. 2. 10. 13:47지식인/역사,고고학

 

오래전 한 미디어 매체의 기자가 우주선에 있던 우주인과 인터뷰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인터뷰마무리를 하면서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어떻냐는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주인은 푸른 지구가 너무나 아름답다는 말을 남겼던 것이 기억납니다. 

 

여행을 다니든지, 산에 장거리 트레킹을 하면서 언제나 느끼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정말 아름답다"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이, 그리고 그 위에 살아가고 있는 생명체들의 화합이, 경의로운 자연과 어우러진 조화가 황홀하리만치 아름다운 지구를 불행하게도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종종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파괴하여 죽음의 잿빛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산업화로 인한 재해가 그렇고 갈등으로 인한 전쟁이 그렇고 편리만을 추구하던 핵 발전소폭발이, 가스나 기름 유출, 국가 방어라는 명목의 핵무기가 그렇습니다. 

 

한번 망가진 지구는 돌이킬 수 없으며 그에 대한 댓가는 우리 스스로가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세상에 영향을 미친 인재 중 일부를 소개 합니다.

 

체르노빌 핵 발전소 폭발

1986년 4월 26일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인재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프리피아트에 있던 원전은 처음부터 설계 결함이 있었고 시행될 때 안전 프로토콜 부족이 원인이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함으로 원자로 주변 반경 19마일까지의 지역은 방사선 물질의 분출로 유령 도시가 되었습니다. 

 방출된 방사선량만해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핼폭탄의 위력보다 수백 배 이상이었고 방사선에 노출된 사람들의 위험 역시 갑상선 암을 비롯한 암발병률이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보팔 가스 비극

1984년 12월 인도 보팔 한 화학공장에서 40톤의 메틸 이소시아네이트가 방출되었습니다. 이 재난 역시 인재로, 청소를 하던 직원이 약 액 탱크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장비를 설치하는 것을 깜빡하면서 가스가 분출하여 공장 주변 주민들 수십만 명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가스에 노출되어 사망자만 약 15000명으로 추산되며 이들은 기침, 출혈, 폐 부종으로 사망에 이른 것이며 해가 지날수록 사망자는 증가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자연과 물을 오염시켜 지역주민들의 사산율이 높았습니다

  

걸프전 기름 유출

1991년 걸프전 당시, 역사상 최대의 기름유출사고로 수백만 배럴의 원유가 아라비아만으로 유출되었습니다.

미국의 해상 침공을 막기 위해 이라크군이 의도적으로 원유를 유출시켜 102종의 조류, 큰돌고래, 바다거북, 고래를 포함한 114,000마리 이상의 동물이 죽거나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인재로 인해 해양 생물과 해안선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 까지도 그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9/11 테러 공격

2001년 9월 11일, 뉴욕의 세계무역센터가 알카에다에 의해 공격을 받았습니다.

일명 9/11 테러로 세계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테러재난으로, 알카에다 동조자들은 승객을 태운 4대의  비행기를 납치해 미사일로 사용했습니다. 이 재난으로 어린이 포함 무고한 인명  2,977명이 사망했으며  두 개의 쌍둥이 건물붕괴와 함께 주변 건물을 약화시켜 대규모의 재산상 피해를 입었습니다.  

테러가 피해 10년 후,  쌍둥이 빌딩이 서 있던 곳에 9/11 기념관을 세웠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1939년 9월 1일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는  그의 제국주의적 목표를 위해 폴란드 점령에 집착하며 침공했고 이 전쟁에  50개 이상의 국가가 참여했습니다.  연합국으로 영국, 프랑스, ​​미국, 중국, 소련이며  추축국으로 독일, 이탈리아, 일본이 참여했습니다. 

 

이 전쟁으로 7000만~8500만 명이 사망했으며 살아남은 민간인들 대부분은 기근, 질병, 전쟁 범죄 또는 기타 잔학 행위에 노출되었고. 강제 수용소, 강제 노동, 근절 캠페인, 대량 학살, 원자 폭탄 투하 등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파괴적이고 끔찍한 분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세베소 폭발

1976년 7월 10일 토요일, 이탈리아 밀라노 북부의 한 화학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화학 무기와 제초로 사용될 제트리클로로페놀이라는 화학 물질을 생산하고 있던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남으로 연쇄 반응으로 원자로가 파열되었고 그 결과 6톤의 독성 화학 물질이 하늘로 폭발했습니다.

이 인재로 주변 지역의 6평방 마일(18평방 킬로미터) 이상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피부염으로 입원을 했고 수백 명의 주민들이 피부질환으로 고통을 받았으며 집을 또나 대피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소의 유입을 막기 위해 먹이 사슬이 되는 수천 마리의 동물을 도살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 사고 이후 세베소 지역 주민들은 심혈관 및 호흡기질환으로 사망자가 늘었으며 암 발병 빈도도 크가 증가했습니다. 

 


길림성 화학공장 폭발

2005년 11월 중국 길림성  석유화학 공장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폭발로 약 110톤의 오염물질이 송화강으로 방출되어 환경을 크게 오염시켰고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송화강을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던 많은 사람들은 며칠동안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었고 이후로도 이 강물을 의존하지 않고 지하수를 파서 이용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 폭발로 중국 지하수 뿐 아니라 러시아 동해에서도 같은 독소가 검출된 것을 발표했습니다. 

 

결론 

지금도 전쟁으로 아름다운 지구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타고난 두뇌를 이용해 인류에게 비극이 되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전쟁, 테러, 공해, 생물학적/화학적 위협은 이 순간에도 진행 중이며 그 결과는 인간에게 고통으로 다가 올 것이라는 것을  해마다 증가되는 자연재해를 통해 이미 감지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그 파괴적인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기에 발전하는 과학이 두렵고 내일이 더 무서워집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고민해 보겠습니다


 

 

반응형
'